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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ayes
그 유명한 폭스바겐의 도시라고 불리는 독일의 Wolfsburg(볼프스부르크)엔 Autostadt (아우토슈타트)라는 자동차공원이 있다. (이 Autostadt에 대해선 이 전에 자세히 포스팅했다.) 그 공원에서 흥미로운 회전터널을 보았다. 바로 향기나는 회전터널이다. 이 거대한 원통형의 터널은 물길을 가로지른다. 이 원통은 아주 천천히 회전한다. 이 터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식물들로 만들어진 것임을 볼 수 있다. 작은 화분안에 담긴 식물들이 빽빽하게 원통을 채우고 있는데 원통에 회전에 맞게 천천히 화분도 함께 회전해서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 이 터널의 백미는 바로 향기를 가진 식물들이 움직이며 향기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천천히 쉬지 않고 돌아가며 연신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식물의 종류로 오로지 라..
Wolfsburg(볼프스부르크)는 폭스바겐의 주요 공장이 있는 독일의 도시이다. 실제로 Wolfsburg의 거리에서 폭스바겐 차들의 비중이 매우 매우 높은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으며 실제로 기차를 타고 Wolfsburg에 오고가는 길에 폭스바겐 새 차들을 화물기차에 잔뜩 실려가는 장면을 여러번 보았다. 이 자동차공원은 폭스바겐의 박물관이자 공원으로 폭스바겐 공장과 매우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코스의 시승장부터 각종 자동차 전시관들과 공원이 같이 조성된 만큼 규모도 꽤 크다. 이 곳의 정식 명칭은 Autostadt 인데 Auto는 자동차 그리고 Stadt는 도시를 뜻한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알고 있는 아우토반(Autobahn)도 이 자동차라는 뜻의 Auto와 bahn(길, 도로, 통로 등)의..
르페브르의 공간이론을 간략하게 내 방식대로 요약하면 이렇다. 그의 이론에서 공간은 총 세가지의 차원으로 나눠진다. 하나의 물리적 공간이지만 세가지의 입체적 레이어로 나뉘어 있는 것이다. 즉 그 세가지 공간차원은 중첩되어 있으며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공간차원은 실행공간 (Raumpraxis) 이다. 이 공간차원은 물리적인 세계이며 우리는 물리적으로 이 공간을 인지하게 된다. 우리는 의지나 의도로 어떤 행동을 수행하고 감정을 느끼며 그것으로 공간을 인지하게 된다. 예를들어 어떤 길을 산책을 위해 걸으면 그 곳을 산책길로 인지하게 될 것이며 출퇴근을 위해 지나가는 길이면 그 곳은 출퇴근길이 되는 것이다. 다른 예로 어떤 큰 저수지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를 하며 포토존으로, 수영을 하며 수..
독일 Düsseldorf 도심에 위치한 "Kö Bogen II" 은 유럽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식물외벽을 가진 복합상업시설 건축물이다. 옥상 뿐만 아니라 벽면까지 녹지화되어있는 즉 모든 입면이 식재로 뒤덮힌 건물이다. 이 식물 파사드는 3만그루의 어린 유럽 서어나무로 단일 식재로 이루어졌다. "Kö Bogen II"는 ingenhoven architects의 디자인으로 도심형 건물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 건물은 Gustaf gründgens Platz에 건축되었는데 이 구역엔 공연예술극장 Spauspielplatz, 상업시설 Kö Bogen, Dreischeibenhaus와 같은 Ingenhoven의 건축물들이 함께 위치해있다. 특히 아름다운 곡선의 하얀색 외관을 가진 공연예술극장..
코펜힐은 Architektur Studio BIC에 의해 설계되어 2019년 개장했다. 생각보다 최근에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지만 그 인기가 남다른데 벌써 코펜하겐의 랜드마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이다. 이 곳을 더 정확히 정의하자면 사실 쓰레기 소각장이 아닌 소각폐열 발전소이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이용한 스팀으로 발전되는 원리인데 이 곳에서 매년 44만톤의 폐기물에 소각되어 에너지화 된다. 실제로 코펜하겐의 15만 가구에게 매일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옥상에 올라가기 위해 앨래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내부 쓰레기장을 관람할 수 있는데 높은 온도가 체감이 되었. 옥상에서도 환풍구 근처는 뜨거운 열기가 나온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발전소"를 만들겠다..
기차를 타고 지나갈때면 이름에 Bad 가 들어간 독일의 도시들을 종종 보게 된다. 예를들면 Bad Zwischenahn, Bad Bentheim, Bad Iburg 등이 있다. 독일어 단어 Bad는 목욕, 수영, 온천 또는 그것들을 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름에 Bad가 들어간 마을들을 그런 휴양용 "물"과 관련되어 있는데 약수원이 있는 곳이다. 즉 온천이 있거나 스파시설등이 있는 곳이다. Bad가 들어간 도시들은 이런 약수(Heilwasser) 가 있는 휴양지인 것이다. 독일어로 이런 종류의 도시들을 Kurort (쿠어오트)라고 불리며 Kur는 치료, 휴양, 요양 등의 것을 의미하고 Ort는 장소이다. 이런 Kurort들에 조성된 공원도 그에 맞는 약수와 관련된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바로 "K..
오스트리아 비엔나 Museumsquatier의 안마당은 창의적인 프로젝트의 장이다. 비엔나의 심볼이 되는 유명한 프로젝트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참신한 프로젝트 그리고 의도를 도저히 해석할 수 없는 것들까지 다양했다. 이 시설물도 그 중 하나였다. 벤치인가 해먹인가 그물인가 침대인가 정확히 뭐라고 정의되야하는진 모르겠지만 공공시설로써 쓰이는 벤치와 공공성이라는 동일한 특징을 갖는다. Liegewiese가 이것의 이름이다. Liege는 눕다라는 동사인 Liegen에서 왔고 Wiese는 들판, 초원등의 단어이다. 그럼 "누울 수 있는 들판"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다. 위의 사진처럼 그물에 누울 수 있다. 마치 해먹같기도 하다. 이 시설의 꽃은 바닥에 식재된 각종 식물들이다. 누우면 등 밑으로 자연이 있다. 잔디..
코펜하겐의 첫인상은 "자전거" 이다. 코펜하겐 시민 62퍼센트가 자전거를 일상적인 운송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 놀라운 도시의 자전거 역사를 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부터 자전거 인프라가 건설되고 일상으로 자리잡혔다. 이후 덴마크에도 산업화가 찾아왔고 산업화의 전세계적 동일한 결과로 자전거와 사람의 길은 자동차에게 내주게 되었다. 코펜하겐 시민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시위하며 자전거 도로를 되찾았다고 한다. 그 결과가 오늘의 모습이다. 코펜하겐이 왜 자전거친화도시 1등을 지키고 있는지는 수치로도 더 정확히 느낄 수 있다. 코펜하겐 자전거 리포트에 따르면 48퍼센트의 코펜하겐 시민들이 자전거를 "가장 선호하는 이동수단"이라고 답했으며 도심 내 지전거 이용시 "안전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79퍼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