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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ayes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Nordhavn 단지가 재개발되며 그 곳의 거주민들과 직장인들을 위한 주차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강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 상 지하주치공간의 건설은 막대한 비용이 들었고 따라서 8층의 주차건물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프로젝트 Projekt Park 'n' Play의 일환으로 이 주차장건물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되었다. 이 건물의 공간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주차장 옥상엔 들어선 놀이터이다! 이 놀이터는 Architechs JAJA의 작품으로 평소 놀이터에 호기심이 풍부한 나에게 "재밌는 놀이터 상위 3위"안에 드는 곳이 되었다. 나는 이 건축물보다 놀이터에 더 관심이 있는 만큼 좀 더 놀이터에 초점을 맞춰서 이 공간의 특징들을 바라보았다. 1. 주변공간과의 융합 이 옥상..

식물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해 성장하게 되면 뿌리앓이를 겪는다. 종종 새로운 토양과 맞지 않아 성장을 멈추거나 이동시 뿌리가 손상되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래서 식물을 옮길때 뿌리가 다치지 않고 새로운 기후 또는 토양에 잘 적응하도록 식물의 뿌리와 기존의 토양을 함께 뭉쳐 그물같은 것으로 감싼다. 오늘날 기후변화로 인해 기후와 토양의 특성이 변했고 앞으로 더 변할 것이다. 이것은 식재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우리는 기존의 또는 새로운 식재의 특성와 새로운 환경을 고려해야하기에 이 뿌리뭉치같은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뿌리뭉치: 한국에선 루트볼, 루팅볼, 뿌리볼 등 많은 용어가 있는데 이것의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다. 나는 뿌리뭉치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이 용어가 이 글에선 계속 사용될 ..

스위스를 여행했던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모두 다 입을 모아 말한다. "죽기 전에 스위스는 꼭 가봐야해." 스위스의 절경을 사진으로 접하고 언젠가는 가보리라 버킷리스트로 마음에 품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만큼 사진일지라도 스위스의 풍경은 압도적으로 멋지다. 나도 한 켠에 스위스 여행이란 꿈을 품었고 기회가 돼서 드디어 계획 단계에 접어들었다. 스위스하면 인터라켄이지! 하고 나도 인터라켄 위주로 계획을 짰다. 그래서 인터라켄과 그 근교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고 다녔다. 신기한게 얼마전에 스위스를 여행하고 온 회사 독일인 동료와 친구들이 하나같이 인터라켄에 대해 아예 모르고 있는 것이였다. 스위스의 얼굴은 바로 눈 덮인 알프스 산이 아니겠는가? 그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위스의 얼굴들은 "인터라켄"일 것이..

2023년 2월의 어느 날. 엄마와 나와 동생은 로마를 여행 중이였다. 로마 사람들은 흥도 많고 친절했으며 음식도 너무 맛있고 예쁜 것도 한가득이였다. 심지어 날씨까지 완벽했다. 원래 우리는 소매치기에 굉장히 유의하며 다녔고 자물쇠로 가방을 칭칭 감고 다녔다. 그러나 로마의 완벽한 분위기에 경계가 풀어졌다. 전 날 가죽가방 가게에서 엄마는 예쁜 빨간 가방을 샀다. 엄마는 여행 내내 안전용 가방만 메고 다녔어서 사건의 당일 날 아침에 나랑 동생은 어제 산 빨간 가죽가방을 메라고 부추겼다. 그렇게 로마 여행 이틀째 아침 우리는 빨간 가방과 함께 근교 티볼리에 가기 위해 테르미니 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테르미니역의 소매치기 명성은 이미 유명하니 조심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테르미니역으로 가고 ..

대략 9월초부터 10월말까지만 마실 수 있는 완전 신선한 와인 Federweißer 또는 Sturm! 독일에선 Federweißer (페더바이져)라고 불리는데요. 쉽게는 보통 와인이 되기 전 그러니까 발효 다 되기 전 또는 발효 중 상태인 와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완전 신선 상태의 아기 와인인거죠! 이 시즌만 되면 슈퍼마켓이나 와인샵 등에서 무조건 얘네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들어있고 항상! 병이 세워져있어요. 뚜껑이 완전히 잠겨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뚜껑에 독일어로 "nicht legen (눕히지 말아라)" 라고 적혀있요! 맛이 달고 음료수 같아서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저도 이 시즌엔 항상 마셔요. 알코올 함량이 그렇게 높진 않아요. 알코올함량이 최소 4프로에서 11프로! 이 ..

바쁘신 분들을 위해 링크 먼저: Stadtgraben - Das Basel (https://maps.app.goo.gl/CcQNqDs3j5Hr9Vy57?g_st=ic) Figlmüller (https://maps.app.goo.gl/whBJ2uj8ocJ6tDBj9?g_st=ic) Schnitzelwirt (https://maps.app.goo.gl/zdcSpw6Euphh4qqj6?g_st=ic) *비엔나 살고 있는 친구들의 추천 리스트입니다. 예약은 무조건 추천해요! 전 비수기 평일에 비오는 날이였는데도 맛집들은 대부분 예약이 꽉 차있었어요. 온라인도 대부분 잘되어있으니 예약하고 편하게 가세요! 자세한 이야기와 팁은 아래로! 1. Stadtgraben - Das Basel 두구두구 제가 뽑은 대망의 1위..

어느날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했다. 규모가 넓은 공원이여서 아무데나 걸어다니다가 어떤 방향으로 갈까하고 공원 지도를 봤다. Hundepark가 적혀있었다. Hunde은 독일어로 강아지들이다. Park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공원이다. 즉 Hundepark는 강아지공원이다. 지도상으로 면적도 되게 넓었다. 한국에서 강아지를 키워본적은 없지만 애견공원에 대해서는 좀 알고 있었다. 학사때 수업과정 중에 공간을 다루는 프로젝트들을 했었는데 늘 인기있는 주제가 애견공원이였기 때문이다. 독일에 어느도시를 거닐어도 확실히 한국보다 강아지들이 많이 보인다.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독일 개들은 굉장히 조용하고 얌전하며 또 신기하게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막대한 관심을 쏟거나 짖으면서 경계하는 강아지들이 훨씬 적다는 것이..

독일 유학의 첫 1년은 Essen이라는 도시에서 머물렀다. 우리 집 앞에는 Schrebergarten (또는 Kleingarten) 이라는 정원이 있었다. 이 종류의 정원들은 지자체에서 주민들에게 일정 면적을 대여해주는 것이다. 주민들은 금액을 지불한다. 이 Schrebergärten은 독일의 마을에서 더욱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기차를 타서 창문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이 정원의 장면들이 빈번하게 펼쳐질 것 이다. 어느 기사에서 읽은 바로는 특히 큰도시들에서 수요가 매우 높으며 대기자 수도 엄청나다고 한다. 이것은 특히 오늘날 도시의 삶엔 자연, 소통, 휴식이 있는 이런 공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같다. 이 정원은 보통 격자무늬로 나뉘어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고 각 사각형의 공간마다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