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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독일 헤이즈/성장 (3)
Hey Hayes
나는 학생이자 Werkstudent 였다. 박사과정을 준비 중에 있었으나 졸업을 곧 앞둔 탓에 (이미 발표까지 마쳤으나 의도적으로 하나의 졸업 조건을 채우지 않은 상태였음) 비자 변경이라는 급한 불을 꺼야했기에 더 안전한 길로 파트타임 취업을 택했다. 일자리도 필요하고 박사과정 입학도 필요했고 둘 다 동시에 할 수가 없어서 가장 안전한 길 먼저 준비하기로 했다. 일단 졸업날짜를 2월로 미뤄 학생비자를 확보하려고 하였으나 계산 착오로 오늘 졸업을 하게 되었다.. 너무 복잡한 이야기가 있지만 패스하고 어쨋든 다음달 부터 한달간 한국행 휴가가 예정되어있고 이미 모든 것이 예약되어 있으며 갔다 와서 한 달 정도는 더 일할 수 있었다. 젠장 내가 오늘 졸업날짜를 받아버려서 내일부터 근로학생으로 일할 수가 없다는 ..
대망의 석사과정 마지막 발표를 마쳤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진짜 끝났다니. 우리 과의 경우에는 논문 제출을 먼저 하고 한 한달정도 전후로 발표를 하게 된다. 다 쓴 논문을 피곤하디 피곤한 얼굴로 usb에 담아 인쇄소 겸 카페에 가서 인쇄를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다. 한 일주일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나에게 벌써 다 되었다며 내 최종 논문을 건네주었다. 그때는 사실 후련함보다는 실수한 것은 없나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 더 컸다. 그리고 학교에 제출하러 갔을 때 총 세 부를 건네주었더니 직원분이 도장을 쾅쾅쾅 찍고 수고했다며 이제 너의 시간을 즐기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오는데 드디어 후련함이 느껴졌다. 마지막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은 그렇게 힘들고 긴장되지는 않았..
나는 독일에서 석사과정을 거의 마치고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내 석사논문을 봐주신 교수님이 두번째 지도교수님이 되어주시기로 했고 교수님이 다른 학교의 나와 주제가 비슷한 연구를 하시는 다른 교수님을 첫번째 지도교수님으로 추천해주셨다. 연락을 해야하는데 나는 일단 연구계획서를 잘 정리하고 같이 연락을 드리고 싶어 요즘 연구계획서 쓰기에 매진 중이다. 첫번째 버전의 연구계획서가 대략 완성되어 오늘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말은 제목과 같다. 잘가라. 아디오스.최근 몇 달 읽고 있는 책들의 영향이였는지 이번 연구계획의 주제는 석사논문과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내가 요즘 많은 흥미를 느끼는 주제와 이 전에 내가 다루었던 주제와는 완전히 달랐다. 심지어 읽고 있는 책들은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