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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독일 헤이즈/성장 (2)
Hey Hayes

대망의 석사과정 마지막 발표를 마쳤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진짜 끝났다니. 우리 과의 경우에는 논문 제출을 먼저 하고 한 한달정도 전후로 발표를 하게 된다. 다 쓴 논문을 피곤하디 피곤한 얼굴로 usb에 담아 인쇄소 겸 카페에 가서 인쇄를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다. 한 일주일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나에게 벌써 다 되었다며 내 최종 논문을 건네주었다. 그때는 사실 후련함보다는 실수한 것은 없나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 더 컸다. 그리고 학교에 제출하러 갔을 때 총 세 부를 건네주었더니 직원분이 도장을 쾅쾅쾅 찍고 수고했다며 이제 너의 시간을 즐기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오는데 드디어 후련함이 느껴졌다. 마지막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은 그렇게 힘들고 긴장되지는 않았..

나는 독일에서 석사과정을 거의 마치고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내 석사논문을 봐주신 교수님이 두번째 지도교수님이 되어주시기로 했고 교수님이 다른 학교의 나와 주제가 비슷한 연구를 하시는 다른 교수님을 첫번째 지도교수님으로 추천해주셨다. 연락을 해야하는데 나는 일단 연구계획서를 잘 정리하고 같이 연락을 드리고 싶어 요즘 연구계획서 쓰기에 매진 중이다. 첫번째 버전의 연구계획서가 대략 완성되어 오늘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말은 제목과 같다. 잘가라. 아디오스.최근 몇 달 읽고 있는 책들의 영향이였는지 이번 연구계획의 주제는 석사논문과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 내가 요즘 많은 흥미를 느끼는 주제와 이 전에 내가 다루었던 주제와는 완전히 달랐다. 심지어 읽고 있는 책들은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