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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독일 헤이즈/Episode (6)
Hey Hayes
지금은 일반 설계사무소들에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 전엔 계속해서 학교 소속 연구기관에 지원했었다. 딱 한 곳을 제외하고 (작디 작은 연구보조 포지션) 다 낙방이라 나의 왈가왈부가 얼마나 신뢰도를 쌓을 수 있을까 싶어 특히나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한다. 1. 지원 서류에 오타 없애기 (1번은 일반 회사든 연구기관이든 다 중요하겠지만 연구기관에선 더 엄격히 보는 느낌)일단 한국식인지 나의 식인지 모르겠다만 내 이력서와 포폴을 돌렸다. 그러다 보니 오타와 같은 실수도 잦았다. 그럼 영락없이 답장도 안왔다. 심지어 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나에게 연락해 지원한 자리였고 추천서도 안받아도 된다고 지원만 하라고 한 자리가 있었다. 마음을 과도하게 편히 먹은 탓인가 Bewerbung als als ..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 예상과 내 희망과는 달리.. 회사에 지원하고 있다. 학생때도 종종 연구원 면접을 보았지만 자질부족과 자격미달인 것을 알고도 지원했던터라 매번 실패였다. 그렇게 상향지원만 하다가 이제는 일반 설계사무소에 지원을 해야만 하는 때가 왔다. 많은 지원과 면접을 경험했고 아직도 진행중이다. 오늘도 최종면접까지 갔던 회사에서 길게 아주 기일게 거절 메일을 받고 속상한 마음을 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있도록 글을 써내려가본다. 순전히 내 분야안에서의 내 경험 기반이다. 이건 설계사무소 면접경험에 관한 글이다. 학교나 연구기관 지원과 면접은 꽤 달랐던 점이 있어 다른 글에 별도로 쓰도록 하겠다.1. 지원 서류에 오타 없애기일단 한국식인지 나의 식인지 모르겠다만 내 이력서와 포..
오늘은 정말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여러 일들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내 인생 계획이 휘청였고 생각을 정리하고자 블로그를 켰지만 모두가 더 알고 싶어 할 독일 치과 후기부터 이야기 하겠다. - 치과 후기 -얼마 전 양치를 하다가 우연히 충치같이 보이는 점을 발견해 바로 동네 치과 예약을 했다. 운이 좋게 바로 다음 날로 예약이 잡혔다. 다음 날 치과에 갔고 검진을 받았는데 그 점은 충치이긴 한데 매우 작아서 당장 이를 깎아내는 것보단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반대쪽 어금니가 예전에 씌운 도자기 경계 쪽이 안좋아보이니 걷어내고 새롭게 씌우자고 하셨다. 충치에 대해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인데 한국에 과잉진료도 많다고 한다. 당장 깎아내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켜봐도 되는 충치나 썩은게 아니라 변..

독일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본인의 본연의 얼굴을 매우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는 괴담을 나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대략 5년이 넘어가는 독일 생활 중 단 한번도 사진관에 가본 적이 없고 한국에서 잘 나온 증명사진으로 여지껏 연명하고 있었다. 빠르게 지나는 시간의 질서를 나 역시 거스르지 못했고 슬슬 5년 전 한국에서의 내 얼굴과 지금의 내 얼굴이 달라졌다. 비자연장 건으로 사진이 필요했는데 아뿔싸 증명사진이 다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얼굴도 달라진 김에 회사 근처에 위치한 사진관을 예약했다. 이 사진관은 대도시에 위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관이 모던했고 저 먼 옛날 사진관 같아 보이진 않았다. PicturePeople 이라는 이름도 꽤 기대를 걸어볼 만하게 했다. 어떤 사진을 얼마나 많이 뽑는..

2023년 2월의 어느 날. 엄마와 나와 동생은 로마를 여행 중이였다. 로마 사람들은 흥도 많고 친절했으며 음식도 너무 맛있고 예쁜 것도 한가득이였다. 심지어 날씨까지 완벽했다. 원래 우리는 소매치기에 굉장히 유의하며 다녔고 자물쇠로 가방을 칭칭 감고 다녔다. 그러나 로마의 완벽한 분위기에 경계가 풀어졌다. 전 날 가죽가방 가게에서 엄마는 예쁜 빨간 가방을 샀다. 엄마는 여행 내내 안전용 가방만 메고 다녔어서 사건의 당일 날 아침에 나랑 동생은 어제 산 빨간 가죽가방을 메라고 부추겼다. 그렇게 로마 여행 이틀째 아침 우리는 빨간 가방과 함께 근교 티볼리에 가기 위해 테르미니 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테르미니역의 소매치기 명성은 이미 유명하니 조심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테르미니역으로 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