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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ayes

독일 Düsseldorf 도심에 위치한 "Kö Bogen II" 은 유럽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식물외벽을 가진 복합상업시설 건축물이다. 옥상 뿐만 아니라 벽면까지 녹지화되어있는 즉 모든 입면이 식재로 뒤덮힌 건물이다. 이 식물 파사드는 3만그루의 어린 유럽 서어나무로 단일 식재로 이루어졌다. "Kö Bogen II"는 ingenhoven architects의 디자인으로 도심형 건물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 건물은 Gustaf gründgens Platz에 건축되었는데 이 구역엔 공연예술극장 Spauspielplatz, 상업시설 Kö Bogen, Dreischeibenhaus와 같은 Ingenhoven의 건축물들이 함께 위치해있다. 특히 아름다운 곡선의 하얀색 외관을 가진 공연예술극장..

코펜힐은 Architektur Studio BIC에 의해 설계되어 2019년 개장했다. 생각보다 최근에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지만 그 인기가 남다른데 벌써 코펜하겐의 랜드마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이다. 이 곳을 더 정확히 정의하자면 사실 쓰레기 소각장이 아닌 소각폐열 발전소이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이용한 스팀으로 발전되는 원리인데 이 곳에서 매년 44만톤의 폐기물에 소각되어 에너지화 된다. 실제로 코펜하겐의 15만 가구에게 매일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옥상에 올라가기 위해 앨래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내부 쓰레기장을 관람할 수 있는데 높은 온도가 체감이 되었. 옥상에서도 환풍구 근처는 뜨거운 열기가 나온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발전소"를 만들겠다..

기차를 타고 지나갈때면 이름에 Bad 가 들어간 독일의 도시들을 종종 보게 된다. 예를들면 Bad Zwischenahn, Bad Bentheim, Bad Iburg 등이 있다. 독일어 단어 Bad는 목욕, 수영, 온천 또는 그것들을 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름에 Bad가 들어간 마을들을 그런 휴양용 "물"과 관련되어 있는데 약수원이 있는 곳이다. 즉 온천이 있거나 스파시설등이 있는 곳이다. Bad가 들어간 도시들은 이런 약수(Heilwasser) 가 있는 휴양지인 것이다. 독일어로 이런 종류의 도시들을 Kurort (쿠어오트)라고 불리며 Kur는 치료, 휴양, 요양 등의 것을 의미하고 Ort는 장소이다. 이런 Kurort들에 조성된 공원도 그에 맞는 약수와 관련된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바로 "K..

오스트리아 비엔나 Museumsquatier의 안마당은 창의적인 프로젝트의 장이다. 비엔나의 심볼이 되는 유명한 프로젝트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참신한 프로젝트 그리고 의도를 도저히 해석할 수 없는 것들까지 다양했다. 이 시설물도 그 중 하나였다. 벤치인가 해먹인가 그물인가 침대인가 정확히 뭐라고 정의되야하는진 모르겠지만 공공시설로써 쓰이는 벤치와 공공성이라는 동일한 특징을 갖는다. Liegewiese가 이것의 이름이다. Liege는 눕다라는 동사인 Liegen에서 왔고 Wiese는 들판, 초원등의 단어이다. 그럼 "누울 수 있는 들판"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다. 위의 사진처럼 그물에 누울 수 있다. 마치 해먹같기도 하다. 이 시설의 꽃은 바닥에 식재된 각종 식물들이다. 누우면 등 밑으로 자연이 있다. 잔디..

코펜하겐의 첫인상은 "자전거" 이다. 코펜하겐 시민 62퍼센트가 자전거를 일상적인 운송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 놀라운 도시의 자전거 역사를 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부터 자전거 인프라가 건설되고 일상으로 자리잡혔다. 이후 덴마크에도 산업화가 찾아왔고 산업화의 전세계적 동일한 결과로 자전거와 사람의 길은 자동차에게 내주게 되었다. 코펜하겐 시민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시위하며 자전거 도로를 되찾았다고 한다. 그 결과가 오늘의 모습이다. 코펜하겐이 왜 자전거친화도시 1등을 지키고 있는지는 수치로도 더 정확히 느낄 수 있다. 코펜하겐 자전거 리포트에 따르면 48퍼센트의 코펜하겐 시민들이 자전거를 "가장 선호하는 이동수단"이라고 답했으며 도심 내 지전거 이용시 "안전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79퍼센..

나는 독일에서 조경이라는 학문을 접했고 조경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무엇을 공부하냐는 질문에 조경이라고 답하면 대부분의 반응은 신기함과 호기심이고 조경이 무엇인지 되묻는다. 그럴때 나는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학문인 "건축"을 사용해 이렇게 대답하곤 한다. "건축에서 건축물 말고 야외공간 있잖아. 그 공간을 다루는거야. 공원같은거 아님 너가 지금 밟고 있는 길같은거." 과연 그럴까? 사실 나 스스로 조경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 되물어본 적도 없던 것 같다. 조경의 정의는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나에게 가장 와닿았으며 공감갔던 조경의 정의는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 채널 푼시의 조경이야기에 찾을 수 있었다. "조경은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조경은 공간과 사람 그리고 식물까지 다룬다. 그..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Copenhagenize 코펜하겐화" 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오늘날 모든 도시들의 롤모델이다.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도시, 세계 최고의 자전거친화도시, 북유럽 디자인의 선구자, 디자인의 도시, 건축의 도시, 친환경 도시 등 멋진 수식어들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코펜하겐! 코펜하겐의 자전거 친화성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코펜하겐 시민의 63%가 자전거를 일상생활 속 이동 수단으로 이용한다. 이에 걸맞게 자전거 인프라 구축이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펜하게너의 일상은 자전거로 이루어진다. 코펜하겐과 자전거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코펜하겐의 어린이 교통 공원 (Fælledparken)이다.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교통을 배우는 공원이자 ..

아침이 왔을 때 "지구와 달이 태양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군." 이 아니라 "태양신 라가 세계를 시찰하러 나왔군." 하고 상상하면 아침이 얼마나 흥미로울까! 이제 막 문명이 이룩한 고대 도시의 사람들의 풍경은 어땠을까? 풍경을 어떻게 해석했을까? 그들의 시대는 자연적이고 과학적인 현상도 신화적으로 또는 종교적으로 해석하곤 했다. 특히 고대 이집트 문명의 축복인 나일강의 범람과 그로인한 영향은 오늘날에 과학적으로 설명가능한 자연현상이며 오늘날 천문학과 기하학의 시작이였다. 그러나 그들의 시간에서 이런 현상은 각종 신과 신들의 이야기로 해석되었다. 이집트 문명에서 탄생한 흥미로운 신들이 아주 많지만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태양신 라는 특히 태양을 관장하는 신이다. 태양신 라가 왕궁에서 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