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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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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리노 | 현지인 추천 이탈리아 감자 요리 'Jacket Potato' 맛집 - Poormanger 2 독일인 친구의 여동생이 토리노에 살았을 때 추천했던 곳이라고 한다. 우리는 어쩐지 그 날 빵이 땡기지 않았고 친구가 보내준 리스트를 둘러보다 이 감자요리집을 택하게 되었다. 'Jacket Potato 자켓 포테이토'는 큰 감자를 구워 살짝 반으로 갈라서 그 안에 여러 속재료를 채워서 먹는 요리이다. 구글에 자켓 포테이토라고 치면 이렇게 많은 레시피들이 나온다. 이미 꽤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인가보다. 이탈리아 전통요리로 알고 있었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다.우리가 간 레스토랑의 이름은 바로 'Poormanger 2' 라는 곳이다. 자켓 포테이토 전문 레스토랑이다. 토리노 시내 중심가에 있고 바로 옆 건물이 '피어싱'이 달린 건물로 유명한 장소가 있다고 한다. 사진으로 봤는데 그냥 큰 피어싱을..
이탈리아 토리노 | 현지인 추천 피자 맛집 - Pizzium 피찌움 (주키니꽃 피자와 물소 치즈 피자) 이탈리아에 왔으면 꼭 먹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피자다. 이탈리아 피자! 실제로 이 피자의 종류로 다 다르다. 흔히 우리가 화덕 피자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도우가 빵실하고 겉에 빵이 부풀고 살짝 검게 그을린 그 피자는 '나폴리식 피자' 이고 가장자리 빵이 덜 부풀고 도우가 얇은 것이 '로마식 피자' 라고 한다. 난 완전 화덕피자, 나폴리 피자파라서 이탈리아에서 제대로된 로마식 피자를 먹어본 적은 없다. 어쨋든 이번에 토리노에 왔고 체크리스트 1순위에 피자가 있었다. 친구의 지인이 토리노에 사는 이탈리아인이여서 몇몇 피자집을 추천해주었다! 여러 피자집을 비교해보고 가격대비 가장 맛있어 보이는 집을 골랐다. 소위 가성비 좋은 곳! 많은 후보지들 가운데 우리가 선택한 곳을 바로 'PIZZIUM' 이라는..
이탈리아 토리노 |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존, Murazzi Student Zone 토리노에서 공부하는 친구 덕에 알게 된 Po강가에 위치한 스터디 존인 Murazzi Student Zone은 토리노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친구가 수업을 들어야 하고 난 잠깐 일을 해야 해서 이 곳에 같이 오후 시간을 보냈다. 보통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한다고 하는데 구글맵에는 10시 반부터 18시까지라고 나와있다. 와이파이는 따로 인증을 받아 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외부인들도 이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내부의 분위기는 젊은 대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힙한 느낌이다. 힙이라는 것을 정확히 정의할 순 없지만 이 느낌이 힙이라면 힙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일한 단점은 붐벼도 너무 붐빈다. 혼자 간다면 다른 사람과 같이 앉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야할 정..
이탈리아 토리노 | Parco del Valentino, 발렌티노 공원 토리노에는 Po강이 흐르고 강가에 Parco del Valentino (발렌티노 공원) 이라는 공원이 있다. 규모가 크기도 하고 전망도 좋아서 토리노에서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원이다.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조각상, 식물원, 중세거리 등등이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식물원은 개장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확인하고 가야한다.발렌티노 공원 1800-1900년대에 조성된 풍경식 정원이다. 이 시기에는 낭만주의 정원이 유행했는데 자연적 풍경이나 자연을 흉내 낸 구조물들을 주로 사용했다. 그래서 발렌티노 공원도 기하학적으로 나뉘는 공간이 아니라 언덕과 함께 자연스러운 지형을 갖도록 설계되었고 의자나 경계석, 난간 등의 소재나 모양도 자연을 흉내 낸 모습을 볼 수 있다.조경이라는 전공을 가졌..
이탈리아 토리노 | Fontana dei Dodici Mesi, 12개월의 분수 Fontana dei Dodici Mesi (12개월의 분수)는 Po강의 수변공간에 위치한 공원인 Parco del Valentino (발렌티노 공원) 남쪽 끝에 위치한 분수이다.카를로 체피(Carlo Ceppi) 에 의해 설계로 늘 세련된 장식의 인상을 주는 로코코와 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아르 누보(리버티)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내 눈에도 당연히 아름다운 조각상이였지만 어떤 양식을 가졌는지 분간하기엔 내 지적 교양이 턱없이 부족한가보다. 아무튼 12개의 여성 조각상으로 이루어져있다. 분수를 둘러싼 이 조각상들은 각각의 12개월을 상징하며, 계절의 특성을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1월은 추위를 피하려는 모습, 6월은 여름의 따뜻함을 즐기는 모습으로 묘사된다고 gpt는 알려줬는데 실제..
이탈리아 토리노 | Lavazza의 도시 토리노, 라바짜 (Lavazza) 박물관 - 2편 1화는 라바짜 박물관의 주요 전시 구역들에 관한 내용이였다.2025.05.29 - [# Landscape/International] - 이탈리아 토리노 | Lavazza의 도시 토리노, 라바짜 (Lavazza) 박물관 - 1편 이탈리아 토리노 | Lavazza의 도시 토리노, 라바짜 (Lavazza) 박물관 - 1편이탈리아 커피 브랜드의 양대산맥은 바로 일리와 라바짜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라바짜는 토리노에사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그래서 토리노 시내 토리노 시내에서 살짯 벗어난 곳에 라바짜 박물lavandula.tistory.com 라바짜는 커피 뿐만 아니라 커피에 관련된 다양한 제품, 식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 몇몇 예시들도 'Lavazza Vision' 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몇몇 재미..
이탈리아 토리노 | Lavazza의 도시 토리노, 라바짜 (Lavazza) 박물관 - 1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의 양대산맥은 바로 일리와 라바짜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라바짜는 토리노에사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그래서 토리노 시내 토리노 시내에서 살짯 벗어난 곳에 라바짜 박물관이 있다. 성인 12유로이고 학생은 10유로이다. 박물관 동선 마지막에 라바짜 커피의 종류 중 하나를 택해서 마실 수 있는데 그 가격도 이 티켓 가격에 포함된다. 가이드 투어도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탈리아어로만 제공한다. 우리는 Porta Nouva (북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이다. 이탈리아에서는 4시 정도에 간식을 먹고 저녁을 7시 이후에 먹는다고 한다. 실제로 레스토랑들이 다 저녁 7시 이후에 연다. 체감상 8-9시 즈음이 가장 붐볐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도 ..
브레멘 공항 새벽 비박 | 독일에서 살아남기 이탈리아 토리노에 사는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 브레멘 공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항공기 KLM을 타고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토리노로 가기로 했다. 아침 6시 15분 비행기여서 늦어도 4시 30분까지는 와야하는데 문제는 우리 집에서 브레멘 공항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가는 교통편이 밤 12시 도착 아니면 아침 5시 이후였다. 집에서 30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에서 숙소를 잡기엔 너무 돈이 아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도박으로 아침 5시에 도착할 수도 없는 노릇. 결국 브레멘 공항 비박을 하기로 했다! 우선 공항에 밤 12시에 도착했다. 브레멘 공항은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문이 잠긴다. 그러나 잠긴 시간엔 경비아저씨가 상주하고 티켓을 확인한 후 들여보내주신다. 1 터미널에 Kamps 라는 빵집이 있는데 그쪽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