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로로동도롱
- 덴마크
- 진달래속
- angelshaar
- 바로크
- 고대이집트
- 서프라이즈북
- cornus kousa 'satomi'
- rhododendren
- 프랑스
- Wolfsburg
- 바로크식정원
- 독일
- 털수염풀
- 이탈리아
- federgras
- wisteria floribunda
- nassella tenuissima
- 이집트
- Denmark
- copenhagen
- 오스트리아
- 코펜하겐
- 고고학
- deutschland
- 펄소리
- 프랑스식정원
- 비엔나
- Germany
- 로도롱드롱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66)
Hey Hayes
오빠랑 나는 매년 전통을 만든다. 웃긴 것은 우리는 전통을 만들기는 하지만 다 1회성이다. 첫 전통은 2021년 새해를 맞이할 때 였는데 우연히 스페인 요리 Fajitas를 만들어 먹었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맛있게 되었고 각종 소스들로 상다리가 부러질 뻔 했다. 너무 맛있어서 우리의 기분이 급상승을 했고 감격에 겨워 새해 맞이 전통으로 Fajitas를 먹는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당시 돈을 아끼고 있었기에 각자 5유로 이내로 슈퍼에서 물건이나 음식을 사서 방안에 숨겨놓고 보물찾기 놀이도 했다. 다른 전통들이 생기는 탓에 그 행사는 1회성으로 그쳤지만 그 당시만큼은 진심으로 매년 할 작정이였다. 그리고 2023년에 우리는 7주년을 맞았는데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그림을 그려 서로 선물하기로 했다. 상대에게 ..
지나가는 바람에 내 열정이 반응한 것인지 이게 내 길인지 아직 모르겠으나 어쨋든 오늘의 나는 고대 이집트에 여전히 빠져있다. 그래서 이집트의 역사에 관해 읽으면 읽을수록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인 히에로글리프(Hieroglyph)에 점점 더 눈이 갔다. 독일에서 나는 평상시에 싸인을 한글로 한다. 그래서 내가 관공서나 기관에서 한글로 싸인을 하면 대체로 반응이 좋은데 꼭 그림같다는 언급을 한다. 나는 모국어가 한글인지라 뭐가 그렇게 흥미로운지 이해는 안갔다. 히에로글리프는 그림 그 자체이다. 그림으로 말을 표현한다는 것에 내가 나의 모든 흥미를 느껴버렸다. 그들이 한글을 보며 받은 흥미로운 인상을 내가 이 히에로글리프를 볼 때 그대로 느꼈을지도 모른다. 물론 히에로글리프의 모든 문자가 물체의 형태를 본따서..
Landesgartenschau (LAGA: 라가) Bundesgartenschau (BUGA: 부가) Internationale Gartenausstellung (IGA: 이가) 독일의 정원박람회는 역사가 깊다. 전시를 목적으로 조성된 정원은 이미 19세기에 시작되었다 (어쩌면 더 오래된 역사가 있을지도 모른다). 당시의 전시는 단지 자신들의 개인정원을 개방하는 형태였을지라도 이는 식용 정원에서 전시 정원으로의 변화이며 정원의 축제화 또는 행사화의 기반을 닦았다. 오늘날엔 "Landesgartenschau: 란데스가튼샤우"와 "Bundesgartenschau: 분데스가튼샤우" 이름으로 독일의 정원박람회의 역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먼저 용어를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Bundesgartenschau ..
오늘은 2023년 12월 30일이다. 나는 원래 이번 새해맞이를 뒤셀도르프에서 친구들과 보낼 계획이 있었다. 최근에 독일에 비가 심하게 내리면서 홍수가 났다. 그래서 몇몇 구간의 기차 선로들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게 내 동네였다. 우리 집에서 뒤셀까지 원래 경로대로면 한번의 환승과 함께 세시간이면 충분히 갔다. 근데 홍수로인한 기차 취소와 우회로 뒤셀까지 가려면 총 세번의 환승에 다섯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로가 가장 짧은 루트였다. 난 어제 독일 남부에서 북부로 6시간 장거리 이동을 하고 오늘도 기차로 두시간을 이동한 탓에 내일 또 뒤셀도르프까지 저 말도안되는 경로로 우회해서 가려니 막막했다. 새해는 혼자 보내본 적이 없어서 친구들과 북적북적 지내고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힘들 듯 하여 이번 202..
모자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길다란 고깔 모자를 쓴 이 요정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독일에서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인형이다. 이들은 산타할아버지를 돕는 작은 요정들로 이 요정이야기에서 파생된 각종 놀이들은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Wichteln은 우리나라의 마니또 형태와 비슷한 놀이이고 Wichteltür는 주로 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요정들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려 만드는 문이다. Wichteltür (요정문)을 만드는 것은 스칸디나비아에서 1800년대에 시작되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Wichtel(뷔히텔) 동화나 이야기에서 Wichtel은 스칸디나비아의 숲이나 농장에서 살며 동물을 돌보고 산타할아버지를 돕고 인간과 유사하지만 매우 작은 존재이다. 그들은 ..
비어가튼이라 불리는 독일의 맥주정원은 Bier 맥주와 Garten 정원이 합쳐진 단어로 글자 그대로 맥주를 마시는 정원을 뜻한다. 오늘날에 독일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있는 특이한 정원의 한 형태이다. 이름에서부터 맥주강국 독일의 맥주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고 맥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비어가튼은 주로 레스토랑이나 양조장에서 가지고 있는 형태의 정원이기도 하다. 나의 첫 비어가튼은 작은 도시의 외곽에 위치했는데 그 곳도 한 레스토랑에 속해있는 정원이였다. 유럽의 레스토랑은 카페와 펍, 식당의 역할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개념이다. 물론 독립적인 기능을 가진 카페나 펍도 있다. 비어가튼도 꼭 맥주와 관련된 레스토랑이거나 양조장만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꼭 맥주를 마셔야만 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벨리스크(Obelisk)는 고대 이집트의 석재 유적으로 신전의 표식이자 보호 부적같은 상징적인 역할로 늘 두쌍으로 신전 앞에 세워졌다. 권력과 승리를 기리는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고 피라미드와 마찬가지로 4개의 면으로 이루어졌으며 수직으로 길다란 사각뿔의 형태를 갖고 있다. 오벨리스크는 단 하나의 거대한 화강암을 깎아 만든 기념비이다. 이 석재 기념비 오벨리스크는 상형문자의 해독을 바탕으로 태양신앙, 즉 태양신 라의 상징일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오벨리스크에.상형문자를 새기는 과정에서는 상형문자 배치에는 엄격한 계획이 따라졌다고 한다. 생명체를 나타내는 모든 문자(매, 코브라, 인간 등)는 신전의 방향을 향하도록 두 측면에 배치되어야 했다. 따라서 오벨리스크에서 식별 가능한 상형문자들로 본래 위치와 방..
이집트는 태양으로 시작해 태양으로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태양"과 관련이 깊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의 축복과 함께 태양의 축복도 함께 받았다. 강의 범람은 천연비료인 퇴적물을 쌓아 비옥한 땅을 만들었고 뜨거운 태양빛은 비옥한은 풍요로운 농작물들이 자라게 해주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이 비옥한 땅의 점토과 지푸라기를 섞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벽돌을 만들어 각종 건축물들도 지을 수 있었다. 맥세계편찬위원회의 저서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 3 이집트편에 고대 이집트가 받은 축복에 대해 이렇게 언급되어있다: ...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이집트 인들이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쉽게 농사짓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기록했다. 이집트 농민들은 나일 강이 범람하기를 기다렸다가 물이 빠지면 씨를 뿌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