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프랑스식정원
- 바로크식정원
- wisteria floribunda
- nassella tenuissima
- 독일
- angelshaar
- 비엔나
- 면접
- Wolfsburg
- 이탈리아
- 고고학
- deutschland
- cornus kousa 'satomi'
- café merlin
- Denmark
- 덴마크
- 체칠리엔궁
- federgras
- 오스트리아
- 코펜하겐
- 서프라이즈북
- copenhagen
- 올덴부르크
- Germany
- 바로크
- 고대이집트
- 이집트
- 프랑스
- 털수염풀
- 펄소리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82)
Hey Hayes

포츠담은 베를린의 근교 도시이다. 포츠담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소는 아마 상수시궁전일 것이다. 한국에서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더 인기가 많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장소가 있다. 바로 포츠담회담이 열린 체칠리엔호프 궁이다. 이 궁은 Neuer Garten이라는 공원안에 있다. Neuer Garten은 Heiliger See를 둘러싼 공원으로 이름을 직역하면 "새로운 정원"이다. Heiliger See는 "신성한 호수"이다. 신성한 호수를 둘러싼 새로운 정원이라...공원의 모습이다. 매우 평화롭고 광활한 느낌을 준다. 여담이지만 날씨가 매우 화창해보이지만 앉아서 도시락 한번 먹으려고 잠깐 벤치에 내려놓은 순간, 이 놈의 날씨가 식기가 다 날려버렸다. 나무 칼 하나 겨우 건져서 칼로 샐러드를 퍼..
1편에 이어서 쓰는 2편이다. 2편이 매우 중요하다. 1편은 생략해도 무방하다.1편을 간단 요약하자면 난 어금니 충치 치료 후 도자기로 씌운 후 본인 부담금 58유로를 지불했다. 도자기만 부담금이 발생하고 금이나 은 같은 크라운은 보험에서 다 처리해준다. 여기까지이다. 그리고 난 바로 한국으로 갔고 두달 동안 있다가 왔다. 그동안 치료한 이가 아팠다. 씹을때마다 통증이 있었다. 뭔가 날카롭기도 했다. 그래서 바로 한국 치과를 갔다. 여기부터 중요하다. 견적이 100만원 후반대가 나왔다. 충치가 4개 이상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얼마전에 진료를 받았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하자.... "미리 문제될 것까지 말씀드린거예요 ^^" 하셨다. 지금은 문제가 전혀 없는데 미래에 문제 될 것까지 미리 치료..

Bad Zwischenahn (바드 쯔비셴안)은 독일 Oldenburg의 근교 도시이다. 기차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요양도시로 호수를 낀 공원와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 이 작은 도시에는 또 다른 유명한 테마 공원이 있다. 바로 Park der Gärten이라는 곳이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정원들의 공원"이라는 뜻을 가졌다. 다양한 종류의 정원들로 조성이 되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오늘은 그 중 썬큰가든을 소개하려고 한다.사진을 보면 내가 왜 물 속 썬큰가든이라 이름 붙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표면에 작은 연못들이 테라스를 감싸고 있다. 두 단 밖에 안되지만 작은 다리도 건너가야한다. 물이 찰랑찰랑 자칫하면 테라스 안으로 들어올듯하다. 사진 속 구도에 서서 이 공간을 바라보는 것보다 저 ..

봄이 와서 길을 걷다보면 어디서나 꽃 길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벚꽃길이 무엇일까이것인가

친구와 함께 근교인 Wilhelmshaven이라는 도시에 나들이를 갔다. 독일 북부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북해를 구경할 수 있을 때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날씨도 좋고 친구도 놀러왔겠다 도시락을 싸들고 기차를 탔다. 해변가는 지도에서 보면 마치 길쭉한 섬처럼 보이는 지형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게 조성되었다. 지형적 특성 때문인지 바닷가의 풍경보다는 거대한 호수의 산책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끝도 없이 이어진 것 같은 길을 마냥 계속 걷다가 다리가 아플 때 즈음 아무데나 돗자리를 폈다. 그 곳에 간 날이 평일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혼자서 거닐거나 사색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관광지가 아님에도 이렇게 평일에도 사람을 불러오는 이 수변공간에 다시 한번 독일의 일상문화에 놀라움을 느낄 무렵 문득 그들..

카를로 로벨리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를 읽고 있다. 비전공자가 힘들게, 정말 힘들게, 물리학 책의 절반을 읽어 갈 무렵, 내가 상상할 수 있던 우주의 시공간 영역은 극히 일부였고 지극히 인간중심적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미시세계부터 거시세계까지. 우린 딱 아는만큼 상상할 수 있고 이해한 만큼 그 세계가 보인다. 양자역학자가 상상하는 거대한 우주와 천문학자가 펼치는 거대한 우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이다. 시공간이 뒤섞여 얼마나 끝없이 펼쳐진 세계인지 감히 상상할 수 없다. 공간의 끝도 상상할 수 없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끝은 더 모호하다. 그들이 이해하는 세계가 궁금하다. 미시세계로의 방향과 거시세계의 방향이 서로의 방향으로 확장되는 대칭선을 따라 간다고 한다면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우연히 Hundertwasser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을 보게 되었다. 마치 놀이공원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다양한 색들의 장식들과 곡선의 공간들을 볼 수 있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건축물의 특징들은 그의 명함이였다. 이 전에 독일 Essen의 한 공원에서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을때였지만 채도가 굉장히 높은 노란 건물을 잊지 못했다. 그를 알고 난 후 그 노란 건물이 혹시 그의 흔적인가 하여 찾아보니 정확했다. 그 후 기차의 연착과 취소가 날 생판 모르는 Uelzen 역에 정거하게 했고 금새 이 역은 그의 손길이 닿음을 알 수 있었다.이 기차역은 2000년도에 완공되었고 2000년에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건축물이라고 한..

Landscape이라는 영어단어를 한국어로 번역할때 "풍경" 과 "경관" 이라는 단어 중 문맥에 맞게 선택하여 쓰게 된다. 풍경이란 "바람 풍"과 "경치 경"이라는 한자로 구성된 단어이며 경관이란 "경치 경"과 "볼 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풍경은 바람의 경치이며 시각적 자연의 아름다운 인상과 장면을 말한다. 경관은 경치를 보는 것으로 객관적으로 공간의 내적인 의미와 외적인 구조를 가리킨다. 뚜렷하게 구분된 의미를 지닌 두 "Landscape"들은 영어권과 독일어권에서는 두 단어로 나누어 쓰지 않고 "Landscape", "Landschaft"라는 단어들이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단어 그 자체가 아닌 문맥에 따라 구분되어진다. 이 한국의 두 단어의 의미 구분을 사용해 이 글에서 말하는 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