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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Landscape (34)
Hey Hayes

나는 호프부르크 궁궐에 가던 길도 나오던 길도 아니고 지나가던 길이였다. 우연히 궁궐쪽에서 공원 방향으로 나오게 되었다. 위의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위치한 누가봐도 궁궐인 건물이 호프부르크 궁궐이다. 길을 따라 나오니 궁궐의 테라스였다. 그 테라스에 서서 보이는 공원의 전경을 먼저 보여드리고 내가 말을 이어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저 Burggarten에 머물며 느꼈던 기억도 좋았지만 첫인상이 매우 강렬했기 때문이다. 모두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며.. 짜란! 오른쪽이 테라스이고 왼쪽이 바로 Burggarten이다. 사실 제목에 '정원이 아닌 공원을 품은 궁궐' 이라 멋드러지게 적어놓았는데 궁궐이 품었다는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다. 궁궐의 입구 방향은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내가..

Stuttgart의 어떤 공원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작은 정원이다. 독일의 Kleingarten이라는 개념이 한국에선 주말농장, 텃밭 등으로 불릴 것이다. 지자체에서 대여해주는 방식이다. 아무튼 이 난쟁이들이 늘어선 정원은 할머니가 가꾸고 계셨다. 아마 이 정원이 위치한 공원의 특징은 높은 경사를 가졌다는 것인데 그래서 마치 산을 하나 올랐더니 난쟁이마을이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이 전까진 정원 곳곳에 식재와 함께 장식이 되어 있는 장면들을 주로 보았어서 (식물도 있지만) 난쟁이들로만 가득 정원을 꾸며져 있어 탄성이 절로 나왔다. 너무 귀여워서 계속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엄연히 개인정원이라 힐끗대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오빠가 할머니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요청해줘서 이 사..

우리는 밥을 먹고나서 원래 도자기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었던 덕에 즉흥적인 우리는 넬리가 그렇게나 예쁘다고 노래를 부르던 식물원에 가기로 했다. 나의 전공이 식물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라 나는 식물원에 갈 일이 꽤 많았다. 두둥. 그랬던 내가 오늘 정말이지 천국을 보았다. 내가 방문한 식물원, 정원, 공원을 통틀어 최상의 왕자를 차지했다. 그 이름은 바로 Loki-Schmidt-Garten (로키 슈미트 가든) 이다. 장소를 존경하는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내가 감히 줄 수 있는 가장 큰 존경의 의미를 담아서 이 정원에 대한 글을 떠오르는 대로도, 시간 순도 아닌 정원의 다양한 매력 별로 나누어 쓰려고 한다. 이렇게 쓰는 것은 어쩐지 학문적 글쓰기의 느낌이 들어 부담감이 절로 생겨나 ..

비엔나 근처에서 열린 친구의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가는 날. 역으로 가는 길에 구글맵을 따라 걷던 중에 우연히 카를성당을 지났다. 이 성당이 얼마나 유명한 관광지인지 어떤 요소로 유명해진 성당인지 모르고 지나게 되었다. 건축물에 관심없는 사람들의 눈길도 끌만한 외관의 성당이였지만 나는 그 앞 식재에 발길을 멈추었다. 하얗고 고풍적인 건물과 높은 명도, 낮은 채도의 식재 그리고 보들보들한 시각적인 질감을 가진 식재가 조화로웠다. 식재의 색과 형태는 부드러운, 깨끗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바닥의 깨끗한 밝은 회색과 베이지색의 그 사이로 보이는 보도블럭도 이 공간의 깨끗하고 낭만적인 느낌에 한 몫하고 있었다. "흐릿흐릿한 형태"라는 말이 존재하는지 이 형태를 더욱 정확히 묘사..

Hereby, we show how we can simultaneously preserve and rethink our shared cultural heritage when the climate crisis hit our cities. ... The new atmospheric handling of the water opens for a both pragmatic, sensuous, and aesthetic narrative that we hope can give inspiration to new reflections on the climate. (TREDJE NATUR) 홍수 대비 다기능 기후공원, Enghavepark모든 공간들은 폭우에 대비 설계다기능 시설 (창의적인 빗물이용시설, 편의시설, 놀이시..

점점 더 뜨거워지는 온도와 점점 더 예측불가능해지는 강우량에 대한 대응은 물을 하나의 자연자원으로써 사용하는 형태로 발전되었다. 이렇게 오늘날 수자원에 대한 늘어나는 관심과 함께 습지, 항구등의 물경관의 기능도 재조명 받고 있다. 국립 생태원이 습지의 긍정적 기능을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 습지는 지상에 존재하는 탄소의 40% 이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특히 이탄지(peatlands)와 산지습지는 중요한 탄소 흡수지 및 저장소가 된다. 지표면의 약 6%를 차지하는 습지는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대기 중으로 탄소 유입을 차단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주며, 미시적 측면에서는 특정 지역의 대기온도 및 습도 등 국지적인 기후를 조절하는 기능을 지닌다. 습지의 중요성은 이 뿐만 아니다...

Rainwater and landscape architectureWorking as a Werkstudentin at a landscape architecture office, I got hands-on experience with all the ins and outs of Hoai phases, diving into everything from conception to execution and maintenance. Working on projects like sports fields, playgrounds, and parking lots made it clear: when it comes to designing urban spaces, what’s underground matters just as m..

독일 남부의 작은 마을인 Künzelsau에서 식물다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도시 곳곳에선 작은 녹지들에 죽은 고목이 놓여있거나 야생화들이 매우 자유분방하게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작은 표지판도 함께 설치 되어있는데 "Lebensraum für die biologische Vielfalt (생물다양성을 위한 서식지)" 라고 적혀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Natur nah dran (자연에 가까이)" 이다. 뿐만 아니라 입면녹화, 비오톱 네트워크 그리고 과수원 조성들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다. 이 작은 도시에는 큰 강이 흐르고 있다. 그 강은 도시의 경관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비교적 새롭게 조성되어진 것으로 보이는 수변길엔 물이 많은 토양에 적합한 버드나무들이 가로수로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