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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9/17 (2)
Hey Hayes
독후감 쓰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나는 원래 독서를 할 때 하이라이트만 주로 많이 하고 코멘트를 적지는 않았다. 정보에 대한 욕망인가 나는 내 생각에 집중하는 것 말고 다음 장, 다음 정보가 궁금해 장을 넘기기 급급했다. 읽은 책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다른 책의 같은 내용이 비교가 될 지경에 이르렀을 즈음 독서하는 나의 뇌에도 생각할 공간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그리고 요즘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며 진화생물학, 사회심리학, 지리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동시에 접하고 있는데 내 연구의 주제를 바탕으로 그 여러 학문들이 이어지는 어느 지점이 발견되면서 그 포인트에 나는 떠오르는 질문들을 참지 못하고 적어 내려갔다.내가 어릴 때 나와 내 친구들이 쓰던 그 당시 보통의 독후감은 한 권을 읽고 하나의 ..
지금은 다른 동네에 살지만 Osnabrück에 살았을 때 날잡고 외식을 하고 싶다! 하면 가는 레스토랑이 Ratskeller였다. 처음에 엄마랑 동생이 여행오기 전 맛을 내가 감히 테스트하기 위해 오빠랑 사전답사를 갔다. 그때 슈니첼이랑 학센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슈니첼은 당시에 맛있다고 생각하고 와구와구 먹었으나 작년에 비엔나를 다녀온 이후 심지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런데 여전히 오스나뷔르크 Ratskelller 학센은 1위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Rathaus는 시청이라는 단어이고 Keller는 자하실, 지하창고 등의 뜻이다. 그래서 몇몇 도시의 시청 근처 또는 시청 지하에 Ratkeller 레스토랑이 있다. 내가 사는 Oldenburg에도 Leipzig에서도 볼 수 있었다. 매우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