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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Landscape (34)
Hey Hayes
코펜힐은 Architektur Studio BIC에 의해 설계되어 2019년 개장했다. 생각보다 최근에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지만 그 인기가 남다른데 벌써 코펜하겐의 랜드마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이다. 이 곳을 더 정확히 정의하자면 사실 쓰레기 소각장이 아닌 소각폐열 발전소이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을 이용한 스팀으로 발전되는 원리인데 이 곳에서 매년 44만톤의 폐기물에 소각되어 에너지화 된다. 실제로 코펜하겐의 15만 가구에게 매일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옥상에 올라가기 위해 앨래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내부 쓰레기장을 관람할 수 있는데 높은 온도가 체감이 되었. 옥상에서도 환풍구 근처는 뜨거운 열기가 나온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발전소"를 만들겠다..
기차를 타고 지나갈때면 이름에 Bad 가 들어간 독일의 도시들을 종종 보게 된다. 예를들면 Bad Zwischenahn, Bad Bentheim, Bad Iburg 등이 있다. 독일어 단어 Bad는 목욕, 수영, 온천 또는 그것들을 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름에 Bad가 들어간 마을들을 그런 휴양용 "물"과 관련되어 있는데 약수원이 있는 곳이다. 즉 온천이 있거나 스파시설등이 있는 곳이다. Bad가 들어간 도시들은 이런 약수(Heilwasser) 가 있는 휴양지인 것이다. 독일어로 이런 종류의 도시들을 Kurort (쿠어오트)라고 불리며 Kur는 치료, 휴양, 요양 등의 것을 의미하고 Ort는 장소이다. 이런 Kurort들에 조성된 공원도 그에 맞는 약수와 관련된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바로 "K..
오스트리아 비엔나 Museumsquatier의 안마당은 창의적인 프로젝트의 장이다. 비엔나의 심볼이 되는 유명한 프로젝트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참신한 프로젝트 그리고 의도를 도저히 해석할 수 없는 것들까지 다양했다. 이 시설물도 그 중 하나였다. 벤치인가 해먹인가 그물인가 침대인가 정확히 뭐라고 정의되야하는진 모르겠지만 공공시설로써 쓰이는 벤치와 공공성이라는 동일한 특징을 갖는다. Liegewiese가 이것의 이름이다. Liege는 눕다라는 동사인 Liegen에서 왔고 Wiese는 들판, 초원등의 단어이다. 그럼 "누울 수 있는 들판"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다. 위의 사진처럼 그물에 누울 수 있다. 마치 해먹같기도 하다. 이 시설의 꽃은 바닥에 식재된 각종 식물들이다. 누우면 등 밑으로 자연이 있다. 잔디..
코펜하겐의 첫인상은 "자전거" 이다. 코펜하겐 시민 62퍼센트가 자전거를 일상적인 운송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 놀라운 도시의 자전거 역사를 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부터 자전거 인프라가 건설되고 일상으로 자리잡혔다. 이후 덴마크에도 산업화가 찾아왔고 산업화의 전세계적 동일한 결과로 자전거와 사람의 길은 자동차에게 내주게 되었다. 코펜하겐 시민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시위하며 자전거 도로를 되찾았다고 한다. 그 결과가 오늘의 모습이다. 코펜하겐이 왜 자전거친화도시 1등을 지키고 있는지는 수치로도 더 정확히 느낄 수 있다. 코펜하겐 자전거 리포트에 따르면 48퍼센트의 코펜하겐 시민들이 자전거를 "가장 선호하는 이동수단"이라고 답했으며 도심 내 지전거 이용시 "안전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79퍼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Copenhagenize 코펜하겐화" 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오늘날 모든 도시들의 롤모델이다.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도시, 세계 최고의 자전거친화도시, 북유럽 디자인의 선구자, 디자인의 도시, 건축의 도시, 친환경 도시 등 멋진 수식어들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코펜하겐! 코펜하겐의 자전거 친화성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코펜하겐 시민의 63%가 자전거를 일상생활 속 이동 수단으로 이용한다. 이에 걸맞게 자전거 인프라 구축이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펜하게너의 일상은 자전거로 이루어진다. 코펜하겐과 자전거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코펜하겐의 어린이 교통 공원 (Fælledparken)이다.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교통을 배우는 공원이자 ..
아침이 왔을 때 "지구와 달이 태양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군." 이 아니라 "태양신 라가 세계를 시찰하러 나왔군." 하고 상상하면 아침이 얼마나 흥미로울까! 이제 막 문명이 이룩한 고대 도시의 사람들의 풍경은 어땠을까? 풍경을 어떻게 해석했을까? 그들의 시대는 자연적이고 과학적인 현상도 신화적으로 또는 종교적으로 해석하곤 했다. 특히 고대 이집트 문명의 축복인 나일강의 범람과 그로인한 영향은 오늘날에 과학적으로 설명가능한 자연현상이며 오늘날 천문학과 기하학의 시작이였다. 그러나 그들의 시간에서 이런 현상은 각종 신과 신들의 이야기로 해석되었다. 이집트 문명에서 탄생한 흥미로운 신들이 아주 많지만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태양신 라는 특히 태양을 관장하는 신이다. 태양신 라가 왕궁에서 나와 ..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Nordhavn 단지가 재개발되며 그 곳의 거주민들과 직장인들을 위한 주차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강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 상 지하주치공간의 건설은 막대한 비용이 들었고 따라서 8층의 주차건물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프로젝트 Projekt Park 'n' Play의 일환으로 이 주차장건물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되었다. 이 건물의 공간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주차장 옥상엔 들어선 놀이터이다! 이 놀이터는 Architechs JAJA의 작품으로 평소 놀이터에 호기심이 풍부한 나에게 "재밌는 놀이터 상위 3위"안에 드는 곳이 되었다. 나는 이 건축물보다 놀이터에 더 관심이 있는 만큼 좀 더 놀이터에 초점을 맞춰서 이 공간의 특징들을 바라보았다. 1. 주변공간과의 융합 이 옥상..
식물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해 성장하게 되면 뿌리앓이를 겪는다. 종종 새로운 토양과 맞지 않아 성장을 멈추거나 이동시 뿌리가 손상되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래서 식물을 옮길때 뿌리가 다치지 않고 새로운 기후 또는 토양에 잘 적응하도록 식물의 뿌리와 기존의 토양을 함께 뭉쳐 그물같은 것으로 감싼다. 오늘날 기후변화로 인해 기후와 토양의 특성이 변했고 앞으로 더 변할 것이다. 이것은 식재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우리는 기존의 또는 새로운 식재의 특성와 새로운 환경을 고려해야하기에 이 뿌리뭉치같은 시스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뿌리뭉치: 한국에선 루트볼, 루팅볼, 뿌리볼 등 많은 용어가 있는데 이것의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다. 나는 뿌리뭉치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이 용어가 이 글에선 계속 사용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