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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ayes

2024.09.25 - [# Book Report] - [독후감] 행복의 기원,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 서은국 / part 1 [독후감] 행복의 기원,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 서은국 / part 1나는 행복감을 느끼면 눈을 감고 느낀다. 습관이다. 어차피 내일이 오면 사라질 기분이고 또 다른 고통이 기다린다. 독일에 유학온다고 마냥 설렜지만 와서 내내 울었고 학교에 합격하고 세상을lavandula.tistory.com "뇌는 우리의 행복에 일말의 관심도 없다. (서인국, 2021)""행복해지려는 노력은 키가 커지려는 노력만큼 덧없다 (Lykken & Tellegen, 1996; 서인국, 2021)""행복감을 인간이 왜 느낄까? 라는 질문으로 이 장을 시작했다, ... 나의 간결하고도 건..
나는 학생이자 Werkstudent 였다. 박사과정을 준비 중에 있었으나 졸업을 곧 앞둔 탓에 (이미 발표까지 마쳤으나 의도적으로 하나의 졸업 조건을 채우지 않은 상태였음) 비자 변경이라는 급한 불을 꺼야했기에 더 안전한 길로 파트타임 취업을 택했다. 일자리도 필요하고 박사과정 입학도 필요했고 둘 다 동시에 할 수가 없어서 가장 안전한 길 먼저 준비하기로 했다. 일단 졸업날짜를 2월로 미뤄 학생비자를 확보하려고 하였으나 계산 착오로 오늘 졸업을 하게 되었다.. 너무 복잡한 이야기가 있지만 패스하고 어쨋든 다음달 부터 한달간 한국행 휴가가 예정되어있고 이미 모든 것이 예약되어 있으며 갔다 와서 한 달 정도는 더 일할 수 있었다. 젠장 내가 오늘 졸업날짜를 받아버려서 내일부터 근로학생으로 일할 수가 없다는 ..
오늘은 정말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여러 일들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내 인생 계획이 휘청였고 생각을 정리하고자 블로그를 켰지만 모두가 더 알고 싶어 할 독일 치과 후기부터 이야기 하겠다. - 치과 후기 -얼마 전 양치를 하다가 우연히 충치같이 보이는 점을 발견해 바로 동네 치과 예약을 했다. 운이 좋게 바로 다음 날로 예약이 잡혔다. 다음 날 치과에 갔고 검진을 받았는데 그 점은 충치이긴 한데 매우 작아서 당장 이를 깎아내는 것보단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반대쪽 어금니가 예전에 씌운 도자기 경계 쪽이 안좋아보이니 걷어내고 새롭게 씌우자고 하셨다. 충치에 대해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인데 한국에 과잉진료도 많다고 한다. 당장 깎아내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켜봐도 되는 충치나 썩은게 아니라 변..

독일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본인의 본연의 얼굴을 매우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는 괴담을 나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대략 5년이 넘어가는 독일 생활 중 단 한번도 사진관에 가본 적이 없고 한국에서 잘 나온 증명사진으로 여지껏 연명하고 있었다. 빠르게 지나는 시간의 질서를 나 역시 거스르지 못했고 슬슬 5년 전 한국에서의 내 얼굴과 지금의 내 얼굴이 달라졌다. 비자연장 건으로 사진이 필요했는데 아뿔싸 증명사진이 다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얼굴도 달라진 김에 회사 근처에 위치한 사진관을 예약했다. 이 사진관은 대도시에 위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관이 모던했고 저 먼 옛날 사진관 같아 보이진 않았다. PicturePeople 이라는 이름도 꽤 기대를 걸어볼 만하게 했다. 어떤 사진을 얼마나 많이 뽑는..

대망의 석사과정 마지막 발표를 마쳤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진짜 끝났다니. 우리 과의 경우에는 논문 제출을 먼저 하고 한 한달정도 전후로 발표를 하게 된다. 다 쓴 논문을 피곤하디 피곤한 얼굴로 usb에 담아 인쇄소 겸 카페에 가서 인쇄를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다. 한 일주일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나에게 벌써 다 되었다며 내 최종 논문을 건네주었다. 그때는 사실 후련함보다는 실수한 것은 없나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 더 컸다. 그리고 학교에 제출하러 갔을 때 총 세 부를 건네주었더니 직원분이 도장을 쾅쾅쾅 찍고 수고했다며 이제 너의 시간을 즐기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오는데 드디어 후련함이 느껴졌다. 마지막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은 그렇게 힘들고 긴장되지는 않았..

친구와 도자기 카페를 다녀오고 난 후 밥을 먹으려고 하노버 시내로 돌아갔다. 가는 길에 친구가 하노버에 사는 동생에게 레스토랑을 추천받았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bona'me Hannover이다. 구글 평점 무려 4.7을 자랑하는 가게였다! 이미 음식의 맛을 본 나도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토요일 저녁에 가서 사람은 꽤 있었지만 웨이팅을 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일단 레스토랑의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한다. 입장을 하면 다음의 사진에서 보이는 카드를 받는다. 카드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아서 난과 함께 나온 카드의 모습.. ㅎㅎ 그 카드엔 50유로가 충전되어 있다 블라블라라고 적혀 있지만 긴장하지 말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로 잘 이동한다. 내부는 생각보다 매우 모던하게 꾸며놓았..

나는 호프부르크 궁궐에 가던 길도 나오던 길도 아니고 지나가던 길이였다. 우연히 궁궐쪽에서 공원 방향으로 나오게 되었다. 위의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위치한 누가봐도 궁궐인 건물이 호프부르크 궁궐이다. 길을 따라 나오니 궁궐의 테라스였다. 그 테라스에 서서 보이는 공원의 전경을 먼저 보여드리고 내가 말을 이어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저 Burggarten에 머물며 느꼈던 기억도 좋았지만 첫인상이 매우 강렬했기 때문이다. 모두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며.. 짜란! 오른쪽이 테라스이고 왼쪽이 바로 Burggarten이다. 사실 제목에 '정원이 아닌 공원을 품은 궁궐' 이라 멋드러지게 적어놓았는데 궁궐이 품었다는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다. 궁궐의 입구 방향은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내가..

Stuttgart의 어떤 공원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작은 정원이다. 독일의 Kleingarten이라는 개념이 한국에선 주말농장, 텃밭 등으로 불릴 것이다. 지자체에서 대여해주는 방식이다. 아무튼 이 난쟁이들이 늘어선 정원은 할머니가 가꾸고 계셨다. 아마 이 정원이 위치한 공원의 특징은 높은 경사를 가졌다는 것인데 그래서 마치 산을 하나 올랐더니 난쟁이마을이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이 전까진 정원 곳곳에 식재와 함께 장식이 되어 있는 장면들을 주로 보았어서 (식물도 있지만) 난쟁이들로만 가득 정원을 꾸며져 있어 탄성이 절로 나왔다. 너무 귀여워서 계속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엄연히 개인정원이라 힐끗대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오빠가 할머니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요청해줘서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