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서 11월 사이에만 마실 수 있는 독일 와인 Federweißer (페더바이져)

Federweißer (Marlene Wegmann)

대략 9월초부터 10월말까지만 마실 수 있는 완전 신선한 와인 Federweißer 또는 Sturm! 독일에선 Federweißer (페더바이져)라고 불리는데요. 쉽게는 보통 와인이 되기 전 그러니까 발효 다 되기 전 또는 발효 중 상태인 와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완전 신선 상태의 아기 와인인거죠! 이 시즌만 되면 슈퍼마켓이나 와인샵 등에서 무조건 얘네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들어있고 항상! 병이 세워져있어요. 뚜껑이 완전히 잠겨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뚜껑에 독일어로 "nicht legen (눕히지 말아라)" 라고 적혀있요! 

Bitte nicht legen (제발 눕히지 말아라)

맛이 달고 음료수 같아서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저도 이 시즌엔 항상 마셔요. 알코올 함량이 그렇게 높진 않아요. 알코올함량이 최소 4프로에서 11프로! 이 Federweißer는 화이트와 레드 종류가 있는데요. 화이트는 Federweißer, 레드는 Roter Rauscher라고 적혀있어요. 
Federweißer, Roter Rauscher, Bremser, Neuer Wein, Sauser, Sturm -  모두 같은 와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종류의 와인들은 여전히 여과안된 효모입자? 가 둥둥 떠다니는게 보여요! 그래서 독일단어인 Federweißer는 하얀 깃털이라는 뜻인데 저런 현상때문이라는 설이 있어요. 

보관방법
이 Federweißer는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해주세요. 그리고! 제 경험상으론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가 되어서 그런지 알코올 도수가 더 세지는 것 같았어요. 맛도 오래두고 마실수록 막걸리 맛이... 외국 친구는 치즈라고 표현하더라구요. 허허.. 이런 맛을 즐기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맛있게 드세요!! 

혹시 늦가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Federweiser♥️ 

화이트와 레드 Federweißer (Edeka Zier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