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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독일 헤이즈 (17)
Hey Hayes

독일에서 첫 캠핑을 해보았다. 우연히 Campspace 라는 곳을 통해 예약했는데 micro campingplatz (마이크로 캠핑장) 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어떤 엄마와 꼬마 딸이 자신들의 별장 앞 캠핑할 수 있는 마당을 대여해주는 곳이였다. 1박에 5명이 총 80유로 정도 낸 것 같다. 캠프파이어 시설과 탁자와 의자, 장작, 전기사용, 화장실 사용 등을 제공받았다. 먼저 예약 문의를 보내고 결제한 다음 호스트가 예약을 승인하면 서로의 연락처가 공유되는 시스템이다. 개인소유지 대여인만큼 호스트가 예약을 거절할 수도 있다. 그러면 예약금은 바로 다시 돌려받는다. 나는 시스템 + 내 실수로 중복예약이 되었는데 Campspace측에 왓츠앱으로 연락을 바로 했고 빠르게 환불처리를 해주었다...

포츠담에서 우연히 발견한 카페 "Guam". 이 카페는 치즈케잌을 전문으로 한다. 간판도 Guam 보다는 Das Käsekuchen - Café (치즈케이크 카페) 가 더 눈에 띈다.친구가 일하러 가기 전에 잠깐 커피만 마시려고 했던 것이라 어디가 유명한 거리인진 모르고 갔지만 뭔가 이 카페가 있는 길은 카페거리 같았다. 소품샵이랑 다른 예쁜 카페도 많았다.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치즈케이크!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고 메뉴판엔 더 많은 종류들이 나와있다. 케이크는 전부 치즈케이크만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되어 있고 내가 찍은 방향 뒤쪽으로 공간이 더 있다. 전통있는 오래된 가게라서 그런지 내부가 그렇게 넓진 않다. 우리가 갔을 때 붐비는 시간대가 아닌데도 다 예약석이였고 다른 테이블이 예약시간..
지금은 일반 설계사무소들에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 전엔 계속해서 학교 소속 연구기관에 지원했었다. 딱 한 곳을 제외하고 (작디 작은 연구보조 포지션) 다 낙방이라 나의 왈가왈부가 얼마나 신뢰도를 쌓을 수 있을까 싶어 특히나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한다. 1. 지원 서류에 오타 없애기 (1번은 일반 회사든 연구기관이든 다 중요하겠지만 연구기관에선 더 엄격히 보는 느낌)일단 한국식인지 나의 식인지 모르겠다만 내 이력서와 포폴을 돌렸다. 그러다 보니 오타와 같은 실수도 잦았다. 그럼 영락없이 답장도 안왔다. 심지어 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나에게 연락해 지원한 자리였고 추천서도 안받아도 된다고 지원만 하라고 한 자리가 있었다. 마음을 과도하게 편히 먹은 탓인가 Bewerbung als als ..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 예상과 내 희망과는 달리.. 회사에 지원하고 있다. 학생때도 종종 연구원 면접을 보았지만 자질부족과 자격미달인 것을 알고도 지원했던터라 매번 실패였다. 그렇게 상향지원만 하다가 이제는 일반 설계사무소에 지원을 해야만 하는 때가 왔다. 많은 지원과 면접을 경험했고 아직도 진행중이다. 오늘도 최종면접까지 갔던 회사에서 길게 아주 기일게 거절 메일을 받고 속상한 마음을 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있도록 글을 써내려가본다. 순전히 내 분야안에서의 내 경험 기반이다. 이건 설계사무소 면접경험에 관한 글이다. 학교나 연구기관 지원과 면접은 꽤 달랐던 점이 있어 다른 글에 별도로 쓰도록 하겠다.1. 지원 서류에 오타 없애기일단 한국식인지 나의 식인지 모르겠다만 내 이력서와 포..
오늘은 정말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여러 일들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내 인생 계획이 휘청였고 생각을 정리하고자 블로그를 켰지만 모두가 더 알고 싶어 할 독일 치과 후기부터 이야기 하겠다. - 치과 후기 -얼마 전 양치를 하다가 우연히 충치같이 보이는 점을 발견해 바로 동네 치과 예약을 했다. 운이 좋게 바로 다음 날로 예약이 잡혔다. 다음 날 치과에 갔고 검진을 받았는데 그 점은 충치이긴 한데 매우 작아서 당장 이를 깎아내는 것보단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반대쪽 어금니가 예전에 씌운 도자기 경계 쪽이 안좋아보이니 걷어내고 새롭게 씌우자고 하셨다. 충치에 대해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인데 한국에 과잉진료도 많다고 한다. 당장 깎아내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켜봐도 되는 충치나 썩은게 아니라 변..

독일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본인의 본연의 얼굴을 매우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는 괴담을 나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대략 5년이 넘어가는 독일 생활 중 단 한번도 사진관에 가본 적이 없고 한국에서 잘 나온 증명사진으로 여지껏 연명하고 있었다. 빠르게 지나는 시간의 질서를 나 역시 거스르지 못했고 슬슬 5년 전 한국에서의 내 얼굴과 지금의 내 얼굴이 달라졌다. 비자연장 건으로 사진이 필요했는데 아뿔싸 증명사진이 다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얼굴도 달라진 김에 회사 근처에 위치한 사진관을 예약했다. 이 사진관은 대도시에 위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관이 모던했고 저 먼 옛날 사진관 같아 보이진 않았다. PicturePeople 이라는 이름도 꽤 기대를 걸어볼 만하게 했다. 어떤 사진을 얼마나 많이 뽑는..

대망의 석사과정 마지막 발표를 마쳤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진짜 끝났다니. 우리 과의 경우에는 논문 제출을 먼저 하고 한 한달정도 전후로 발표를 하게 된다. 다 쓴 논문을 피곤하디 피곤한 얼굴로 usb에 담아 인쇄소 겸 카페에 가서 인쇄를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다. 한 일주일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나에게 벌써 다 되었다며 내 최종 논문을 건네주었다. 그때는 사실 후련함보다는 실수한 것은 없나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 더 컸다. 그리고 학교에 제출하러 갔을 때 총 세 부를 건네주었더니 직원분이 도장을 쾅쾅쾅 찍고 수고했다며 이제 너의 시간을 즐기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나오는데 드디어 후련함이 느껴졌다. 마지막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은 그렇게 힘들고 긴장되지는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