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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ayes
제 3화 장래희망 본문
내가 귀요미 초딩때 멋진 (비커를 꼭 들고 있어야 하고, 고글을 꼭 쓰고 있어야 하고, 굳이 밤에 실험하는) 과학자가 꿈이였다. 지금도 매년 과학의 날 행사를 하는진 모르겠지만 그 당시 나는 과학의 날마다 그림그리기를 택했던 것 같다. 그림도 좋긴한데 친구들이랑 교실에 박혀서 떠들어 제끼는 것도 좋았다. 아무튼 그때마다 과학자를 그렸는데 그냥 나는 그 과학자가 꿈이였다. 뭘 실험하는지 어떤 종류의 과학인지 알지도 알 필요도 없었다. 그러다 애견미용사 만화책을 보다가 그 주인공이 멋있어보였는지 그 뒤로 난 장래희망칸에 애견미용사를 적기 시작했다. 참고로 난 강아지가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만지는게 쉽지 않고 강아지를 오래 보고 있으면 무섭다.. 누군가 너 강아지 무서워하잖아 또는 만져본 적 없잖아 애견미용사는 강아지 만져야돼 라고 친절히 알려주면 "어쩌라고"를 시전하곤 했다. 시간이 흘러 부모님의 발작버튼 중2가 되었고 그 즈음 나는 확신했다. 그리고 아빠한테 물어봤다. "아빠. 내가 하버드에 가면 박지성거리처럼 우리 동네에도 김땡땡(내 이름) 거리 만들어져?" "당연하지" 오케이 그때부터 난 뭐가 될진 생각해본 적은 없으나 하버드에 가서 이 동네에 내 거리를 만들거라 확신했다. 너무 확신한 나머지 그것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내가 살고 있는 거리는 아직까지 그 이름 그대로 유지중이다.
믿기진 않겠지만 아직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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