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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나뷔르크 Osnabrück] 슈니첼 & 학센 레스토랑, Ratskeller 본문
지금은 다른 동네에 살지만 Osnabrück에 살았을 때 날잡고 외식을 하고 싶다! 하면 가는 레스토랑이 Ratskeller였다. 처음에 엄마랑 동생이 여행오기 전 맛을 내가 감히 테스트하기 위해 오빠랑 사전답사를 갔다. 그때 슈니첼이랑 학센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슈니첼은 당시에 맛있다고 생각하고 와구와구 먹었으나 작년에 비엔나를 다녀온 이후 심지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런데 여전히 오스나뷔르크 Ratskelller 학센은 1위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Rathaus는 시청이라는 단어이고 Keller는 자하실, 지하창고 등의 뜻이다. 그래서 몇몇 도시의 시청 근처 또는 시청 지하에 Ratkeller 레스토랑이 있다. 내가 사는 Oldenburg에도 Leipzig에서도 볼 수 있었다. 매우 중요한 것은 안타깝게도 같은 이름을 가진 체인점이라고 하더라도 맛이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천만번 강조해도 모자르다. 아예 메뉴도 달랐던 것 같다. 감히 내가 인정하는 곳은 오스나뷔르크의 Ratskeller이다!
자. 방금 파전을 두 장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내 식욕을 돋우는 사진이다. 가장 앞엔 슈니첼과 감자샐러드 (Kartoffelsalat), 가운데 칼이 꽂혀 있는 둥근게 슈바인학센, 맨 뒤가 슈페첼 (Spätzle)이라는 일종의 파스타 요리이다. 내가 이 레스토랑에서 추천하는 세가지의 메뉴이다. 음식의 종류가 엄청 많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후식으로는 Apfelstrudel (아펠 슈투르델?)이라고 불리는 사과파이를 먹었다. 허겁지겁 먹어서 사진은 까먹었지만 이 디저트로 매우 추천한다! 독일에 여행오고 유학오고 일하면서 사는 동안 많은 학센들을 먹어보았다. 밤베르크의 훈제맥주와 학센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 그 곳의 학센과 여기 오스나 Ratskeller의 학센은 1,2위를 다투다가 오스나 학센에 내가 살았다는 동네의 정이 붙어 1위로 올라섰다.
내가 여행와서 학센을 몇번 먹었을 때 나는 학센의 겉 껍질은 먹는게 아닌 줄 알았다. 너무 딱딱해서 부셔먹는건가 싶기도 했다. 근데 잘하는 집의 학센은.. 껍질이 크리스피하고 너무 맛있다. 담백한 살코기랑 같이 먹으면 이것은 족발도 아닌 것이 보쌈도 아닌 것이 치킨도 아닌 맛이 섞여 난다. 또 하나의 맛있는 학센의 특징은 살코기가 부드러운 것은 기본이고 같이 곁들여 나오는 Sauerkraut(사우어크라우트, 양배추절임)가 맛있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 학센은 자세히 보면 아래쪽에 양념과 Sauerkraut 양배추절임 위에 올라가 있다. Sauerkraut은 김치처럼 매운 맛도 아니지만 학센이랑 함께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Spätzle (슈페첼, 파스타요리)는 단호박이랑 호두랑 크림소스(정확하지 않음)가 들어갔는데 이 파스타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랐다. 샐러드처럼 곁들여 먹는 요리인 줄 알고 기대를 덜 한 탓도 있다.
이 두번째 사진은 내 생일에 오빠가 한 턱냈던 Ratskeller의 슈니첼과 송어(?)요리 사진이다. 왜 갑자기 생선이름이 생각이 안나지. 아무튼 저 생선요리는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요리들이 월등히 맛있는 탓이다. 생선요리에 미역줄기라 곁들여 나왔는데 미역줄기를 독일에서 맛보았다는 것에 신기했다. 생선은.. 날 것의 생선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조금 많이 매우 짰다.
오스나뷔르크는 다른 대도시나 관광도시들처럼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맛집이 방방곳곳 숨어있다. 당일치기로 오스나에 놀러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흔하진 않겠지만.. ) 맛집을 찾고 있다면 들러보시길.. 예약없이 간 적이 더 많지만 혹시 모르니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편을 더 추천한다.
Osnabrück Ratskeller 예약 사이트: https://osnabruecker-ratskell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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