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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Hayes
[Flora] Hydrangea serrata, 산수국 본문
Hydrangea 수국속인 산수국. 독일식 이름은 Tellerhortensie이다. Teller는 접시를 뜻하는데 아마도 저 넓고 평평한 가짜꽃이 접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은 이름같다. 그냥 수국은 Hortensie이다. 한국식 이름엔 "산"이 붙고 독일식 이름엔 "Teller, 접시"가 붙었다. 수국도 산수국도 너무 우아하게 예쁘다. 우리 집은 단독 주택 단지 중간에 갑자기 놓여있다. 그 평화로운 주택들은 대부분 정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집으로 가는 길엔 어느 방향으로 가도 정원들의 예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주변환경에 관심을 매우 가진 채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곤충을 꾀어보고자 만들어진 예쁜 가짜꽃에 인간인 나도 홀렸다. 홀리고 나서 둘러보니 많은 정원들에서 예쁜 접시들을 볼 수 있었다. 색도 다양했다. 가운데 쪼글쪼글 짜글짜글 알갱이 꽃들은 진짜 꽃으로 꼭 아바타 영화에서 그 부족들이 서로 교감할때 뾰로롱 하는 것 처럼 생겼다. 아니면 작은 미니어처 보라색 호박같기도 하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정원용 식물로 애호하는 것 같다. 다들 예쁜 것을 좋아하나보다. 식물도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을 받는 것인지.. 얘네는 너무 예쁘게 생긴게 생존 전략인가도 싶다. 곤충을 꾀는 건 나야 내가 곤충이 되어보지 않아서 얼마나 매력있는진 모르겠지만 인간들도 너무 예쁘니까 너도나도 심어서 번식하는 전략일 수도 있겠다. 적어도 우리 동네에선 그런 전략이 먹힌 듯 싶다. 나야 이득이다. 어떤 길로 걸어가도 예쁘니까! 나도 다음 집은 정원이 있는 집이였으면 좋겠다. 내 정원엔 난 무엇을 심을까? 너무 예쁜 애들은 어차피 인기 많으니까 나는 좀 못생긴 애들한테 관심을 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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