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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8/17 (2)
Hey Hayes
그 이름도 어려운 Rhododendron. 로도덴드론. 나는 읽기 어려워서 맨날 로도동도롱이라고 한다. 사실 맨날 다르게 부른다. 얘는 우리나라에서는 진달래, 철쭉, 만병초등이 이 진달래속 로도덴드론에 속한다. 진달래라고 하면 그렇게 광활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아서 저렇게 크게 자란 관목을 보면 바로 진달래라는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우와 이 예쁜 것은 뭘까 하고 사진을 찍고 검색해보면 아니나 다를까 로로동드롱이다.이 사진은 내가 산책갔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5월경이였는데 꽃들이 너무 많이 달려 무거웠는지 잔뜩 땅에 떨궈버린 모습이였다. 개인 주택같은데 입구의 저 길이 꼭 미니 야외결혼식을 꾸며놓은 것 같았다. 아니겠지만. 요즘 우리는 꽃길만 걷자라는 말을 적지 않게..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R-Bahn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Bad Zwischenahn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그 동네에 Park der Garten이라는 공원이 있는데 봄에 방문했던 어느 날 이제 다들 막 피어나는 많디 많은 꽃들 중에 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페튜니아는 꼭 한국 전통사탕인 옥춘당 느낌이 났다. 그 사탕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머나먼 타국에서 내 고향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여간 반가운게 아니였다. 이 옥춘당꽃은 향수병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어쩌다 발견되어 아직 만발하지도 않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혀 여기에 박제되었다. 만개한 모습도 보러가고 싶지만 인생사가 그렇듯 항상 가지 못하는 이유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알아서 혼자 잘 크길 믿어 의심치 않을 뿐이다.. 어차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