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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지루함을 견디는 여섯가지 방법 | 독일에서 살아남기 본문
외국에서 혼자 살면 종종 개인시간이 너무 많아질때가 있다.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외향적이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나와 같은 성향은 쉽게 지루해질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이미 친구였던 내 친구들을 제외하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개인시간이 많아서 지루하다는 그 마음이, 타향살이 사람들이 누구나 공감을 하는 감정은 아닐수도 있지만 나에겐 가끔 주말이 너무 길고 심심하고 지루하다. 할 것도 다 하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도 하는 것 같은데 뭔가 헛헛하다.
그래서 오늘은 지루함을 타파할, 개인시간에 내가 해보았던 또는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운동하기, 자기개발, 책 읽기, 넷플 몰아보기와 같은 일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걸 다 했을 때도 지루했고 그걸 혼자서 타파해볼 방법들 말이다.
1. n잡하기 - 단기알바
소일거리를 찾아보자. 난 독일에서 다양한 알바를 해보았다. 통역알바, 스타트업 행사알바, 콘서트 스태프 등등이다. 운 좋으면 좋은 친구도 사귀고 돈도 벌고 시간도 때우고 일석삼조이다. 특정 재능을 갖고 있다면 더욱 적합한 방법일 것이다. 그림이나 음악 등등..
2. 대형마트 걸어서 가기
동네에서 가장 큰 대형마트까지 걸어갔다 장보고 오는 것이다. 우연히 집 근처에 Kaufland같은 큰 대형마트가 있지 않는 이상 아마 거리가 좀 있을 것이다. 한 30분 이상 걸어갔다가 대형마트인 만큼 종류도 다양하니 저녁거리 사오고 다시 걸어가는 것이다. 그걸로 못먹던 요리해먹고 치우면 하루가 금방간다.
3. Vinted에 옷 팔기
Vinted 에 안입는 옷을 팔거나 이베이에 안쓰는 물건을 파는 것이다. 물건들을 사진 찍고 치수를 재고 업로드하고 정보를 기재하는 일은 꽤 수고롭다. 그러나 이제 팔리고 돈이 조금씩 손에 쥐어지면 꽤 쏠쏠하다. 그래서 시간도 있도 지루도 하겠다 돈도 벌고 물건들을 마구 찍어대고 올려놓고 일상을 살다보면 팔렸다고 (또는 사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
4. 블로그 쓰기
시간이 꽤 잘가고 흥미와 적성에 맞고 노력한다는 전제하에 블로그를 n잡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꼭 그렇지 않더라도 블로그는 꽤 지루함을 견디는데 도움을 준다. 돌아다닐때 블로그 글 뭐 쓸까 생각하며 걷게 되기도 하고 평소에 신경쓰지 않았던 것을 포스팅을 위해 찍기도 한다. 그리고 글을 또 않아서 끄적이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있고 이제 포스팅이라는 결과가 눈에 보이기도 해서 하루를 또 효율적으로 보낸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 않다. 유튜브보다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외국에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국에 없는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니까!
5. 소풍가기 - 국립공원 또는 근처 소도시
여행이 아니라 하루 소풍을 가는 것이다. 사실 난 이 방법이 실천하기 제일 어렵다. 분명 전날 밤까지 마음먹었어도 다음날 아침이 되면 귀찮다. 그리고 또 혼자가기 싫어진다. 그 귀찮음을 이길 수 있으면 참 좋은 방법이다. 규머가 큰 국립공원을 그냥 마냥 걷거나 근처 소도시 탐방을 가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고오면 된다. 기분도 좋아지고 많이 걷기도 하고 하루도 훌쩍 가고 가끔 좋은 장소를 발견하기도 한다.
6. 봉사하기*
아직 실행에 옮기진 않았지만 계획하고 있다. 주말에 짧게라도 할 수 있는 봉사를 찾고 있고 리스트를 만들고 이제 실행에 옮겨볼 것이다. 그 이후에 이 부분은 따로 추가하겠다.
당연히 외국어 배우기, 책 읽기, 운동하기, 명상하기 등등은 너무 좋지만 나에겐 시간이 참 안가고 친구 만들기, 파티가기 등등은 혼자서 하루의 지루함을 타파하는 일 치곤 너무 에너지 소모가 크다. 그래서 이렇게 타향살이 지루함을 견뎌낼 여섯가지 나만의 방법을 소개해보았다.
지금도 기차타고 일 하러 가는 길에 너무 심심해서 메모장에 글을 쓴 뒤 블로그로 옮겼다. 이렇게 또 내 글이 하나 추가 되었고 내 시간을 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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