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ient : Egypt] 고대 이집트의 태양이란 | The Sun in Ancient Egy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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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태양으로 시작해 태양으로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태양"과 관련이 깊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의 축복과 함께 태양의 축복도 함께 받았다. 강의 범람은 천연비료인 퇴적물을 쌓아 비옥한 땅을 만들었고 뜨거운 태양빛은 비옥한은 풍요로운 농작물들이 자라게 해주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이 비옥한 땅의 점토과 지푸라기를 섞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벽돌을 만들어 각종 건축물들도 지을 수 있었다. 맥세계편찬위원회의 저서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 3 이집트편에 고대 이집트가 받은 축복에 대해 이렇게 언급되어있다:

...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이집트 인들이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쉽게 농사짓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기록했다. 이집트 농민들은 나일 강이 범람하기를 기다렸다가 물이 빠지면 씨를 뿌리고, 돼지와 양을 풀어 흙을 밟아 주고, 얼마 후에 수확했으니 그의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헤로도토스가 놀랐던 이 모든 편리함은 전부 나일 강이 이집트인에게 선물한 것이었다.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3 이집트편, 맥세계편찬위원회)

태양신 (Foto Harald Schmidt)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태양의 축복을 받았고 따라서 태양을 숭배했다. 그래서 태양신 라, 호루스 등 태양과 관련된 신이 생겨났고 그 신을 위한 각종 태양 관련 건축물들이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그 건축물에 태양빛을 이용하기도 했다. 태양숭배의 중심지인 도시도 존재했는데, '태양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헬리오폴리스는 태양신을 숭배했던 도시중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그리고 고대 이집트에선 광물인 황금이 매우 귀했는데 이런 황금을 "태양"이자 "신의 살", 은을 "달"이자 "신의 뼈"로 상징화했다. 그래서 다음의 설명될 피라미드와 오벨리스트의 꼭대기에 세워지는 피라미디온이라는 사각뿔의 황금도색은 신의 자리임을, 꼭대기라는 위치성은 신의 세계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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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이미 너무나 유명했고 현대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그 유명한 피라미드의 건축에 있어서도 "태양"과 관련된 점을 찾을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황토색의 피라미드는 사실 흰색이였다고 한다. 황토색 벽돌들은 사실 내부의 암석들이다. 본래 피라미드의 겉면엔 흰색의 석회암을 쌓았다고 한다. 이 겉면의 석회암들은 시간이 지나며 후대의 사람들과 파라오에 의해 다른 건물의 건축자재로 사용되어졌거나 도굴꾼들에 의해 약탈되면서 소실되었다고 한다. 당시 피라미드.겉면의 석회암들을 모래로 갈아서 반질반질하게 윤을 냈다는데 이는 피라미드 외벽에 태양빛이 반사되어 빛이 나도록 하기 위함이였다. 뜨거운 태양빛이 피라미드에 반사되면 꼭 피라미드에서 눈부신 빛이 비치는 듯한 극적인 효과를 의도한 것이다. 태양신의 아들인 파라오의 무덤이 뜨거운 태양아래 태양빛으로 빛나며 태양에 닿을 듯 높이 솟아있게 된다. 

Foto historicaleve

이 피라미드 가장 꼭대기에는 앞서 언급된 사각뿔모양의 '피라미디온'이 올려졌다. 피라미디온은 황금으로 도색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황금을 가장 귀한 광물로, 황금은 '태양'이자 '신의 살'이라 일컫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피라미드 꼭대기의 피라미디온은 태양빛을 받으면 반사되어 빛을 내뿜는다. 피라미디온이 피라미드의 최정상에 올려진 의도가 황금의 상징성이였는지 또는 단지 광물의 고귀함 때문이였는지, 아니면 최정상에서 태양빛을 내뿜게 하기 위해서였는지, 세 의도를 다 가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피라미드 최정상의 황금사각뿔이 이집트의 뜨거운 태양빛을 뿜어내는 모습은 태양신과 파라오의 위엄을 드높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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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대 이집트의 "태양"은
신이자 신화였고
왕의 아버지이자 숭배대상이였으며,
금이자 삶과 죽음이였으며
과학과 신학 그리고 건축의 중심이 되었다.
태양은 고대 이집트 문명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