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nge City] Swimming Landscape, 떠다니는 경관

점점 더 뜨거워지는 온도와 점점 더 예측불가능해지는 강우량에 대한 대응은 물을 하나의 자연자원으로써 사용하는 형태로 발전되었다. 이렇게 오늘날 수자원에 대한 늘어나는 관심과 함께 습지, 항구등의 물경관의 기능도 재조명 받고 있다. 

국립 생태원이 습지의 긍정적 기능을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 습지는 지상에 존재하는 탄소의 40% 이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특히 이탄지(peatlands)와 산지습지는 중요한 탄소 흡수지 및 저장소가 된다. 지표면의 약 6%를 차지하는 습지는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대기 중으로 탄소 유입을 차단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주며, 미시적 측면에서는 특정 지역의 대기온도 및 습도 등 국지적인 기후를 조절하는 기능을 지닌다. 습지의 중요성은 이 뿐만 아니다. 홍수조절, 해안선의 안정화, 생물다양성, 수질 정화 등 환경에 막대한 이점을 제공한다. 습지, 항구, 항구 주변 공간들과 같은 수변 또는 수공간들의 사회적 관심을 기반으로 수자원의 사용을 활용한 각양각색의 시도들도 찾아볼 수 있다. 

Stiftung Lebensraum Elbe에서 제안한 컨셉인 swimming Landscape은 흥미로운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이 swimming Landscape 프로젝트는 함부르크 하펜 항구를 대상지로 삼아 생태학적, 경제적, 도시개발적 목표와 함께 "물 위에 떠있는 경관"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다. 함부르크 하펜의 엘베강에 떠있는 이 Swimming Landscape의 주요 목표는 생물 다양성 유지 및 향상이며 Tiedeelbe강의 생태적 가치 향상을 위한 함부르크 항구 개발방안 모색이다. 프로젝트에서 다뤄질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동물과 식물종을 위한 Swimming Lanscape이 항구 인근 지역에서 어떻게 건널목, 서식지, 피난처로 활용될 수 있나? 이것을 통해 함부르크 하펜이 공동 생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대중화할 수 있나? Swimming Landscape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은 어떤 계획안에서 실행되며, 어떻게 새로운 도시 및 항구 풍경의 일부로 통합될 수 있나?(Schwimmende Landschaften im Hamburger Hafen und in hafennahen Gebieten, Stiftung Lebensraum Elbe, 2012, 3p)

이 지역은 매우 큰 항구 산업단지로 사용되었으며 그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 프로젝트는 오로지 생태학적 시선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에만 일방향적으로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산업단지 배경을 가진 함부르크하펜의 지역개발 목적과 함께 다각도로 고려되었다. 생물종들의 범위도 매우 입체적인 구조로 설정되었다. "하늘- 지표 위- 지표- 물 - 깊은 물" 이라는 서식지 구조가 살펴졌다. 즉 이 떠있는 서식지에 고려되어야할 범위는 조류, 사람, 식물, 해양생물들로 추려졌으며 특히 집중하여 살펴볼 특정 생물 종들이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적 가치개발의 측면도 함께 갖고 있고 그래서 떠나니는 서식지엔 인간의 공간사용도 포함되었다. 

출처: Stiftung Lebensraum Elbe, 10-11 페이지

부력동체를 가진 swimming landscape은 식물배양토양을 갖고 있으며 이 구조물의 식재를 통해 새로운 서식지 구조 형성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부력동체는 물과 땅의 건널목이 되어주며 다양한 동식물종의 대체 서식지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생태학적 디딤돌과 혁신적인 자연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된다. (Schwimmende Landschaften im Hamburger Hafen und in hafennahen Gebieten, Stiftung Lebensraum Elbe, 2012)  이렇게 함부르크하펜에 떠다니는 이 부력동체는 생태, 예술, 문화역사적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처: Stiftung Lebensraum Elbe, 12-13 페이지

또 하나의 언급할만한 재미있는 특징은 바로 모듈화이다. 용도나 취향에 맞춰 툴박스처럼 골라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건널목을 길게 조성하거나 또는 예를들어 조류를 위한 공간의 비중을 크게 하는 등 높은 유동성을 갖고 있다. 각 모듈은 개별 기능에 따라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 다음의 그림에선 각 모듈의 외관을 볼 수 있고 세부도면은 링크를 통해 본 문서에 첨부되어 있다. 

출처: Stiftung Lebensraum Elbe, 14-15 페이지

이 프로젝트는 이미 존재하던 가능성을 새로운 관점으로 떠다니는 항구 자연환경의 가능성을 바라보고 새로운 접근법을 창출하기 위한 시도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프로토타입의 단계이며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여전히 풀어여 할 현실적이거나 기술적인 문제들이 남아있겠지만 컨셉적 측면에서는 문화적 가치 상승과 생물다양성 향상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험적인 접근임은 틀림없어 보이며 이 물 위에 떠 있는 부력동체가 앞으로의 경관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지 기대가 된다. 

Erhebung potenzieller Standorte für ökologisch aufwertende, Maßnahmen im Hamburger Hafen und der limnischen Tideelbe, ARGEVoigt/Krieg 2001 Gewässerökologischer Strukturplan für den Hamburger Hafen und die Tideelbe in Hamburg, Rosenthal et al. 1997 Arbeitsgruppe Elbeästuar (2012): Integrierter Bewirtschaftungsplan für das Elbeästu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