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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헤이즈/독일 생활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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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리노 | 현지인 추천 이탈리아 감자 요리 'Jacket Potato' 맛집 - Poormanger 2 독일인 친구의 여동생이 토리노에 살았을 때 추천했던 곳이라고 한다. 우리는 어쩐지 그 날 빵이 땡기지 않았고 친구가 보내준 리스트를 둘러보다 이 감자요리집을 택하게 되었다. 'Jacket Potato 자켓 포테이토'는 큰 감자를 구워 살짝 반으로 갈라서 그 안에 여러 속재료를 채워서 먹는 요리이다. 구글에 자켓 포테이토라고 치면 이렇게 많은 레시피들이 나온다. 이미 꽤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먹고 있는 음식인가보다. 이탈리아 전통요리로 알고 있었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다.우리가 간 레스토랑의 이름은 바로 'Poormanger 2' 라는 곳이다. 자켓 포테이토 전문 레스토랑이다. 토리노 시내 중심가에 있고 바로 옆 건물이 '피어싱'이 달린 건물로 유명한 장소가 있다고 한다. 사진으로 봤는데 그냥 큰 피어싱을..
이탈리아 토리노 | 현지인 추천 피자 맛집 - Pizzium 피찌움 (주키니꽃 피자와 물소 치즈 피자) 이탈리아에 왔으면 꼭 먹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피자다. 이탈리아 피자! 실제로 이 피자의 종류로 다 다르다. 흔히 우리가 화덕 피자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도우가 빵실하고 겉에 빵이 부풀고 살짝 검게 그을린 그 피자는 '나폴리식 피자' 이고 가장자리 빵이 덜 부풀고 도우가 얇은 것이 '로마식 피자' 라고 한다. 난 완전 화덕피자, 나폴리 피자파라서 이탈리아에서 제대로된 로마식 피자를 먹어본 적은 없다. 어쨋든 이번에 토리노에 왔고 체크리스트 1순위에 피자가 있었다. 친구의 지인이 토리노에 사는 이탈리아인이여서 몇몇 피자집을 추천해주었다! 여러 피자집을 비교해보고 가격대비 가장 맛있어 보이는 집을 골랐다. 소위 가성비 좋은 곳! 많은 후보지들 가운데 우리가 선택한 곳을 바로 'PIZZIUM' 이라는..
브레멘 공항 새벽 비박 | 독일에서 살아남기 이탈리아 토리노에 사는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 브레멘 공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항공기 KLM을 타고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토리노로 가기로 했다. 아침 6시 15분 비행기여서 늦어도 4시 30분까지는 와야하는데 문제는 우리 집에서 브레멘 공항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가는 교통편이 밤 12시 도착 아니면 아침 5시 이후였다. 집에서 30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에서 숙소를 잡기엔 너무 돈이 아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도박으로 아침 5시에 도착할 수도 없는 노릇. 결국 브레멘 공항 비박을 하기로 했다! 우선 공항에 밤 12시에 도착했다. 브레멘 공항은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문이 잠긴다. 그러나 잠긴 시간엔 경비아저씨가 상주하고 티켓을 확인한 후 들여보내주신다. 1 터미널에 Kamps 라는 빵집이 있는데 그쪽 문..
독일 층간소음 또는 벽간소음 대처방법 | 독일에서 살아남기 독일에는 WG라는 쉐어하우스 형태의 거주 형태가 있다. 기숙사 같은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학생 때 주로 살게 되지만 상황과 성향에 따라 그 이후에 계속 WG에 지내기도 한다. 나도 석사과정을 할 때 6명이서 사는 2층 집 WG에 살다가 마지막 두 학기엔 일 때문에 장소를 옮겨 3인 여성 WG에 살게 되었고 졸업 후에 홈오피스로 잠깐 일하면서 아직 살고 있다. 층간, 벽간소음 문제는 한국도 상당히 문제지만 아파트다 적은 독일에도 존재한다. 그리고 스트레스의 양도 똑같을 것이다. WG의 특성상 학생들이 많이 살고 그래서 파티를 종종 여는데 진짜 죽을 맛이다. 어떤 친구들은 그 건물 톡방이나 건물 입구에 언제 언제 파티를 여니 시끄러우면 바로 말해달라고 써붙힌다. 이런 일방적인 통보.. 어제도 내 윗집은 파..
독일 기차 연착 대응방법 (+ 환불) | 독일에서 살아남기 독일에서 기차란 고속기차 (ICE), 지역열차 (Regional Bahn, RB) 모두가 연착을 밥 먹는 듯이 한다. 매일 한다. 이동거리가 멀어질수록 연착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유도 다양하다. 경찰, 기술문제, 철도의 사람들 등등... 연착없이 잘 도착하면 더 기분이 좋고 연착과 함께 도착하면 짜증도 안날 지경이다. 고속기차 ICE는 2시간 이상 연착시에 50% 환불해준다. 1시간은 25%로 알고 있다. 독일 철도 앱인 DB 앱에서 환불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환불신청한다고 다 받는 건 아니다. 신청을 일단 하고 내가 알아서 연착시간 등등을 기입한뒤 DB측에서 알아서 계산해서 준다. 왜 기입하라고 하는지..? 아무튼 나도 몇번의 환불과 환불 반려, DB측에서 제공한 호텔 투숙, 1박에..
타향살이 지루함을 견디는 여섯가지 방법 | 독일에서 살아남기 외국에서 혼자 살면 종종 개인시간이 너무 많아질때가 있다.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외향적이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나와 같은 성향은 쉽게 지루해질 수도 있다.나이가 들면서 이미 친구였던 내 친구들을 제외하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개인시간이 많아서 지루하다는 그 마음이, 타향살이 사람들이 누구나 공감을 하는 감정은 아닐수도 있지만 나에겐 가끔 주말이 너무 길고 심심하고 지루하다. 할 것도 다 하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도 하는 것 같은데 뭔가 헛헛하다.그래서 오늘은 지루함을 타파할, 개인시간에 내가 해보았던 또는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운동하기, 자기개발, 책 읽기, 넷플 몰아보기와 같은 일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걸 다 했을 때도..
한국에서 독일 올 때 챙겨 오는 것 14가지 | 독일에서 살아남기 독일 생활이 벌써 5년이 넘어간다. 중간에 한국을 방문해보기고 했고, 한국에서 택배를 받아보기도 했다. 한국에 갔다가 올 때 캐리어에 직접 가지고 오는 것들과 택배로 보내는 음식이나 물건들엔 다른 조건이 적용된다! 이 포스팅은 "내가" 한국에서 독일로 비행기 슝타고 "직접" 올 때 갖고 오는 것들이다. 처음 독일에 올 때는 뭐 별 이상한 것들을 다 가져왔다. 부끄러우니 몇가지만 언급해보자면, 참치캔, 과자, 다이소 귀여운 볼펜 등등이다. 남자친구는 더 심했다. 자전거 자물쇠, 가위, 후라이펜 등등.. 웃긴 에피소드 한 챕터에 추가."유학 처음 올 때 -> 첫 한국 방문 때 -> 두번째 방문과 그리고 택배들" 과 "독일 선배들의 팁"이 더해져 이젠 나도 나의 리스트가 생겼다!순전히 나의 취향과 선호도에 ..
시트콤 같이 웃긴 가족 코미디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모던패밀리같은!) | 독일에서 살아남기 내 인생 첫 미국 시리즈이자 최고의 시리즈는 '모던 패밀리'이다. 나는 집에 사람 소리를 틀어놓으려고 긴 시리즈들을 틀어놓는다. 그러다가 점점 빠져들어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 중에서 특히 잔잔히 웃기고 잔잔히 감동도 주는 딱 모던패밀리같은 느낌의 가족 코미디 시리즈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시즌이 막 5개 6개가 넘어가는 것들은 정도 들고 마지막회에는 친구들이랑 이별하는 느낌도 든다. 원래 모던패밀리도 넷플에 있었는데 이제 디즈니로 옮겨갔다. 다 뿔뿔히 흩어져서 너무 아쉽다. 내가 소개할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모던패밀리같은 시리즈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1. 모던패밀리같이 은근히 웃김2. 가족 시리즈3. 시즌이 많음4. "독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음5. 한국어 자막 제공 (희대의 명작 ..